현대미술, 도시를 수놓다…APMA, 대구미술관, MMCA 과천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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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06, 2019

에디터 고성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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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을 창조적 영감으로 채울 현대미술 전시가 여러 도시에서 펼쳐지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과천관에서는 <세상에 눈뜨다: 아시아 미술과 사회 1960s~1990s>전이 오는 5월 6일까지 열린다. 1960년대에서 1990년대까지 아시아 국가들의 사회·정치·문화적 변화 속에서 탄생한 현대미술을 조망하는 국제 기획전. 아시아 13개국 작가 1백 명의  작품을 1백70점 넘게 선보인다. 구사마 야요이, 잉카 쇼니바레 등 해외 미술을 소개하는 대규모 특별전을 개최해온 대구미술관은 그 연장선상에서 미국 현대 회화의 거장 <알렉스 카츠>전을 택했다. 독창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해온 카츠의 초기작부터 최신작까지 창조 여정을 포괄하는 대규모 전시다. 뉴욕에서 공수한 휘트니 미술관 소장품 ‘Red Smile’(1963) 등 1백10여 점의 작품을 만나볼 기회다. 5월 26일까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는 회화, 사진, 미디어아트, 조각 등 현대미술의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소장품전 <APMA, CHAPTER ONE ? FROM THE APMA COLLECTION>이 5월 19일까지 펼쳐진다. 국내 미술관에서 처음 공개되는 이불의 ‘Secret Sharer’를 비롯해 미국 팝아트 거장 로버트 인디애나의 ‘러브(Love)’, 사진 미술계의 슈퍼스타 안드레아스 구르스키의 ‘평양 VI’ 등 수준 높은 현대미술을 접할 수 있는 전시. 또 오는 3월 29일 수원컨벤션센터 내에 들어서는 미술관 아트스페이스 광교는 개관전으로 설치미술가 최정화의 개인전 <최정화, 잡화雜貨>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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