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02, 2025
글 강주희(객원 에디터)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무서운 속도로 발달을 거듭하더라도, 우리는 여전히 물질의 세계에 발을 딛고 살아간다. 사람들은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온몸으로 느낄 때 비로소 만족한다. 국내 소비 트렌드를 전망한 책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는 이러한 흐름을 ‘물성 매력(experiencing the physical)’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했다.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사람들은 오히려 오감을 자극하는 물리적 체험을 갈망한다. 그리고 공간이야말로 그러한 체험이 응축된 장(場)이다. 특히 팬데믹 이후 집과 갤러리는 거주와 관람의 기능을 넘어 개인의 취향과 정체성을 드러내는 무대로 변모했으며, 더 이상 수동적인 배경에 머무르지 않는다. 어떤 예술가는 공간을 사유의 도구로 삼아 관객이 세계를 새롭게 바라보게 만든다. 공간이 능동적으로 기능할 때, 그곳은 평범한 장소가 아닌 하나의 경험이 된다. 지난 11월 나란히 막을 올린 디뮤지엄의 <취향가옥: Art in Life, Life in Art>와 김리아갤러리의 전은 바로 이 물성의 매력과 공간의 힘을 탐구하는 전시다. 전자는 상상 속 공간을 실험하고, 후자는 내밀한 실재 공간을 예술로 전환한다. 두 전시는 우리가 매일 마주하면서도 쉽게 지나치는 공간의 본질에 대해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상상의 집, 취향가옥
“집은 삶의 보물 창고여야 한다”라는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의 말처럼, 집은 단순히 머무는 곳이 아니라, 삶의 보물이 담긴 공간이다. <취향가옥>은 이 명제를 가장 극적으로 시각화했다. 이곳에선 가구와 예술품을 그럴듯하게 진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5개의 상징적 페르소나를 설정해 각기 다른 취향의 집을 완성한다. 집 안을 채운 물성 하나하나가 그 주인의 정체성을 대변하고, 취향의 정수를 오롯이 드러낸다.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2개의 세계가 펼쳐진다면, 그 집의 분위기는 어떻게 달라질까? 첫 번째로 만난 스플릿 하우스(Split House)는 20대 영상 감독 아들과 50대 티 소믈리에 어머니의 취향이 교차하는 공간이다. 한쪽에는 애니메이션과 그래픽 스타일이 돋보이는 유 나가바와 아오카비 사야의 작품이, 다른 쪽에는 김환기와 박서보의 마스터피스가 걸려 있다. 서로 다른 예술 세계가 한 집 안에 공존하지만, 묘하게도 이질감보다 조화가 느껴진다. 각자의 공간을 유지하면서도 하나의 집으로서 연결된 구조는 오늘날 가족의 복잡한 관계와도 닮았다.
테라스 하우스(Terrace House)는 웰니스에 관심 많은 30대 부부의 집으로,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따뜻한 공간이다. 다이닝 룸에는 이강소, 클로드 비알라, 유카리 니시의 화려한 회화 작품이 벽을 채우고, 그 중심에서는 역동적 몸짓을 추상화한 서세옥의 대형 작품이 시선을 붙잡는다. 테라스에는 로마넬리 부부의 아트 퍼니처와 도예 오브제가 놓여 있고, 그 주변에는 세이어 고메즈와 알폰소 곤잘레스 주니어의 회화 작품이 어우러진다. 이어지는 듀플렉스 하우스(Duplex House)는 ‘수집’ 자체가 취향이 되는 곳이다. 주인은 40대 갤러리스트로, 예술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과 컬렉터의 집착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복층 구조의 집에는 백남준의 설치작품, 알렉산더 칼더의 회화 작품, 하로시와 하비에르 카예하의 독특한 현대미술 작품이 빼곡히 자리 잡고 있어 공간 자체가 거대한 미술관을 연상시킨다.
집은 사는 사람의 감정과 취향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공간이다. 디뮤지엄 다섯 페르소나의 집은 그야말로 ‘사람의 흔적’을 담아낸다. 타인의 집을 들여다보는 경험은 곧 자신의 집을 되돌아보는 일로 이어진다. ‘나는 어떤 공간을 꿈꾸고 있는가?’ 전시장을 나서며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오를 수 있다. 지금 나의 집은 그 질문에 얼마나 가까이 닿아 있을까. 평소에는 무심히 지나쳤던 가구나 벽에 걸린 작은 그림 하나가 사실은 나의 취향으로 촘촘히 엮인 서사였다는 걸 알게 될지도 모른다. <취향가옥> 전시는 오는 5월 18일까지.
테라스 하우스(Terrace House)는 웰니스에 관심 많은 30대 부부의 집으로,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따뜻한 공간이다. 다이닝 룸에는 이강소, 클로드 비알라, 유카리 니시의 화려한 회화 작품이 벽을 채우고, 그 중심에서는 역동적 몸짓을 추상화한 서세옥의 대형 작품이 시선을 붙잡는다. 테라스에는 로마넬리 부부의 아트 퍼니처와 도예 오브제가 놓여 있고, 그 주변에는 세이어 고메즈와 알폰소 곤잘레스 주니어의 회화 작품이 어우러진다. 이어지는 듀플렉스 하우스(Duplex House)는 ‘수집’ 자체가 취향이 되는 곳이다. 주인은 40대 갤러리스트로, 예술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과 컬렉터의 집착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복층 구조의 집에는 백남준의 설치작품, 알렉산더 칼더의 회화 작품, 하로시와 하비에르 카예하의 독특한 현대미술 작품이 빼곡히 자리 잡고 있어 공간 자체가 거대한 미술관을 연상시킨다.
집은 사는 사람의 감정과 취향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공간이다. 디뮤지엄 다섯 페르소나의 집은 그야말로 ‘사람의 흔적’을 담아낸다. 타인의 집을 들여다보는 경험은 곧 자신의 집을 되돌아보는 일로 이어진다. ‘나는 어떤 공간을 꿈꾸고 있는가?’ 전시장을 나서며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오를 수 있다. 지금 나의 집은 그 질문에 얼마나 가까이 닿아 있을까. 평소에는 무심히 지나쳤던 가구나 벽에 걸린 작은 그림 하나가 사실은 나의 취향으로 촘촘히 엮인 서사였다는 걸 알게 될지도 모른다. <취향가옥> 전시는 오는 5월 18일까지.
1 듀플렉스 하우스에서는 신예와 거장, 빈티지와 컨템퍼러리 등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과 가구를 전시해 맥시멀리스트의 개성을 느낄 수 있다. 공간 가운데 위치한, 큰 눈이 돋보이는 아이 조각은 스페인 작가 하비에르 카예하의 ‘Heads’(2020).
2, 3 ‘모자(母子)’를 상정한 두 페르소나의 서로 다른 취향이 공존하며 만들어낸 스플릿 하우스. 두 공간의 미묘한 균형과 대비를 관찰하는 즐거움이 있다. 티 소믈리에 어머니의 다이닝 룸은 다카하시 준의 몽환적인 풍경화를, 영상감독인 아들의 방에는 199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소재로 그림을 그리는 아오카비 사야의 작품을 배치했다.
4 플랜티스트 아내와 요리사 남편의 취향을 녹여낸 테라스 하우스의 침실. 침대 머리맡에 걸린 작품은 20세기 추상미술의 거장 프랭크 스텔라가 1990년대에 제작한 판화로, 화려한 색채와 독특한 구성이 공간에 위트를 더한다.
※ 1~4 이미지 제공_디뮤지엄
2, 3 ‘모자(母子)’를 상정한 두 페르소나의 서로 다른 취향이 공존하며 만들어낸 스플릿 하우스. 두 공간의 미묘한 균형과 대비를 관찰하는 즐거움이 있다. 티 소믈리에 어머니의 다이닝 룸은 다카하시 준의 몽환적인 풍경화를, 영상감독인 아들의 방에는 199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소재로 그림을 그리는 아오카비 사야의 작품을 배치했다.
4 플랜티스트 아내와 요리사 남편의 취향을 녹여낸 테라스 하우스의 침실. 침대 머리맡에 걸린 작품은 20세기 추상미술의 거장 프랭크 스텔라가 1990년대에 제작한 판화로, 화려한 색채와 독특한 구성이 공간에 위트를 더한다.
※ 1~4 이미지 제공_디뮤지엄
실재하는 가장 사적인 공간, 사보 컬렉션
16세기 유럽 귀족들이 하나둘 모은 경이로운 물건들. 전 세계에서 가져온 진귀한 공예품으로 가득 찬 그 방을 사람들은 ‘분더카머(Wunderkammer)’, 즉 ‘호기심의 방’이라고 불렀다. 모든 사물이 하나의 이야기로 엮여 있는 그 공간은 소유자의 취향과 세계관을 집약한 장소였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분더카머는 어디에 있을까? 많은 사람들은 그 공간이 침실이나 서재라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컬렉터이자 작가 사보(SABO)는 예상 밖의 공간에 주목했다. 바로 화장실이다. 보통 화장실은 생리적 욕구를 해결하고 몸을 씻는 공간 정도로 인식되지만, 사보는 이곳을 하루의 시작과 끝에 만나는 가장 본능적인 공간,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는 가장 내밀한 전시장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사보의 여정은 뜻밖의 경험에서 시작됐다. 1990년대 독일 유학 시절, 상류층 친구의 집에 초대받은 그는 화장실을 보고 말문이 막혔다. 사보는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세상에, 그건 마치 갤러리 속 갤러리 같았어요. 엘레강스 그 자체였죠”라고 말했다. 변기와 세면대의 형태는 물론, 타일과 벽지의 색감 등 모든 것이 하나의 정교한 큐레이션처럼 느껴지는 공간이었다. 그 순간 사보의 머릿속에 ‘화장실도 예술 공간이 될 수 있구나!’라는 깨달음이 스쳤고, 이는 그의 컬렉팅 일대기에 전환점이 되었다. 이후 그는 독일 전역의 빈티지 숍을 돌아다니며 남다른 안목으로 가구와 조명, 각종 오브제를 수집했다. “어떤 사람은 우스갯말로 ‘독일에서 암모나이트까지 들고 온 거 아니냐’고 하더군요. 그런데 막상 보고 나선 고개를 끄덕였어요. 너무 아름다워서.”
보관할 공간이 부족해지던 찰나, 우연히 하숙하던 집의 지하 와인 저장고를 발견하는 행운도 찾아온다. 깊고 서늘한 공간, 안정된 온습도 등 사보의 눈에는 빈 캔버스 같은 공간으로 보였다. 그는 주인 할머니의 허락을 구해 지하실을 자신의 ‘호기심의 방’으로 탈바꿈시켰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희귀한 아이템을 지하실에 차곡차곡 쌓아갔다. 그곳에 모인 건 그저 인테리어 소품이 아니라 공간의 공기까지 바꾸는 물성이었다. 조그마한 도자기, 독특한 램프, 오래된 나무 의자 하나까지. 모든 것이 그 공간에 새로운 공기와 분위기의 흐름을 좌우한다. 그렇게 해서 와인이 가득해야 할 지하 저장고는 호기심과 취향으로 가득 찬 사보의 분더카머로 변모했다.
사보의 여정은 뜻밖의 경험에서 시작됐다. 1990년대 독일 유학 시절, 상류층 친구의 집에 초대받은 그는 화장실을 보고 말문이 막혔다. 사보는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세상에, 그건 마치 갤러리 속 갤러리 같았어요. 엘레강스 그 자체였죠”라고 말했다. 변기와 세면대의 형태는 물론, 타일과 벽지의 색감 등 모든 것이 하나의 정교한 큐레이션처럼 느껴지는 공간이었다. 그 순간 사보의 머릿속에 ‘화장실도 예술 공간이 될 수 있구나!’라는 깨달음이 스쳤고, 이는 그의 컬렉팅 일대기에 전환점이 되었다. 이후 그는 독일 전역의 빈티지 숍을 돌아다니며 남다른 안목으로 가구와 조명, 각종 오브제를 수집했다. “어떤 사람은 우스갯말로 ‘독일에서 암모나이트까지 들고 온 거 아니냐’고 하더군요. 그런데 막상 보고 나선 고개를 끄덕였어요. 너무 아름다워서.”
보관할 공간이 부족해지던 찰나, 우연히 하숙하던 집의 지하 와인 저장고를 발견하는 행운도 찾아온다. 깊고 서늘한 공간, 안정된 온습도 등 사보의 눈에는 빈 캔버스 같은 공간으로 보였다. 그는 주인 할머니의 허락을 구해 지하실을 자신의 ‘호기심의 방’으로 탈바꿈시켰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희귀한 아이템을 지하실에 차곡차곡 쌓아갔다. 그곳에 모인 건 그저 인테리어 소품이 아니라 공간의 공기까지 바꾸는 물성이었다. 조그마한 도자기, 독특한 램프, 오래된 나무 의자 하나까지. 모든 것이 그 공간에 새로운 공기와 분위기의 흐름을 좌우한다. 그렇게 해서 와인이 가득해야 할 지하 저장고는 호기심과 취향으로 가득 찬 사보의 분더카머로 변모했다.
삶 속의 예술
이 모든 이야기는 전으로 귀결된다. 사보의 고유한 심미안이 담긴 이 전시는 그가 지금까지 수집한 오브제와 디자인 가구, 예술품으로 화장실이라는 일상의 공간을 예술로 재탄생시킨 결과물이다. 지난달 막을 내린 이 재미난 전시 풍경을 되짚어보자면, 1층에서는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했던 디자인 거장 루이지 콜라니와 유서 깊은 리빙 브랜드 빌레로이앤보흐의 협업으로 탄생한 1970년대 화장실 컬렉션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현대의 미니멀리즘 욕실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지며, 유기적인 곡선과 강렬한 색감이 돋보이는 변기와 세면대는 그 자체로 예술 작품처럼 자리한다. 공간을 둘러보며 당대 독일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상상해보는 것도 흥미로웠다. 사보는 독일의 토일렛 문화를 이야기하며 “참 독특해요. 사람들이 화장실에 오래 머무는 편이거든요. 아침마다 화장실에서 목욕 가운을 걸치고 오디오를 틀어둔 채 커피를 마시며 신문을 읽어요. 그러다 천천히 목욕을 하고 하루를 시작하죠”라고 전했다. 그 시절, 사보가 유럽 상류층의 화장실을 보고 놀라움에 사로잡혔던 것이 절로 이해된다. 이런 화장실이라면 누구라도 천천히 머물며 신문을 읽거나 조용히 명상에 잠기고 싶어질 것이다.
2층으로 올라가면 컬렉팅의 중심이 가구와 조명으로 옮겨 간다. 그 안으로 발을 들이는 순간,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바우하우스의 철학이 담긴 모듈형 가구와 한 시대를 풍미한 빈티지 조명이 어우러진 공간을 지나 3층으로 올라가면, 예술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오브제가 가득하다. 작가의 이름이나 제작 연도를 몰라도 벽지의 문양, 조명의 색감, 작은 오브제의 배치 하나만으로도 공간 전체의 분위기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그렇게 사보의 컬렉션은 화장실이라는 사적 공간에 예술의 기운을 불어넣으며, 기능과 미감이 공존하는 새로운 공간의 가능성을 전한다.
디지털 이미지가 넘쳐나는 시대, 우리는 취향을 찾아 스크롤을 내린다. 하지만 ‘힙’한 취향은 멀리 있지 않다. 취향가옥의 페르소나 하우스와 사보의 화장실처럼, 나의 집과 일상에 스며 있다. 결국 중요한 건 ‘발견하는 시선’이다. 그 시선을 통해 바라본다면, 평범한 공간도 나만의 분더카머가 될 테니. ‘리빙 아트’의 힘은 바로 여기에 있다. 매일 머무는 집이 갤러리가 되고, 일상의 공간이 예술로 확장되는 순간. 그곳에서 우리는 비로소 취향의 진면목을 온전히 마주하게 되지 않을까.
2층으로 올라가면 컬렉팅의 중심이 가구와 조명으로 옮겨 간다. 그 안으로 발을 들이는 순간,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바우하우스의 철학이 담긴 모듈형 가구와 한 시대를 풍미한 빈티지 조명이 어우러진 공간을 지나 3층으로 올라가면, 예술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오브제가 가득하다. 작가의 이름이나 제작 연도를 몰라도 벽지의 문양, 조명의 색감, 작은 오브제의 배치 하나만으로도 공간 전체의 분위기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그렇게 사보의 컬렉션은 화장실이라는 사적 공간에 예술의 기운을 불어넣으며, 기능과 미감이 공존하는 새로운 공간의 가능성을 전한다.
디지털 이미지가 넘쳐나는 시대, 우리는 취향을 찾아 스크롤을 내린다. 하지만 ‘힙’한 취향은 멀리 있지 않다. 취향가옥의 페르소나 하우스와 사보의 화장실처럼, 나의 집과 일상에 스며 있다. 결국 중요한 건 ‘발견하는 시선’이다. 그 시선을 통해 바라본다면, 평범한 공간도 나만의 분더카머가 될 테니. ‘리빙 아트’의 힘은 바로 여기에 있다. 매일 머무는 집이 갤러리가 되고, 일상의 공간이 예술로 확장되는 순간. 그곳에서 우리는 비로소 취향의 진면목을 온전히 마주하게 되지 않을까.
5 <Toi Toi Toilette> 전시 포스터.
6 3층 전시장의 트리 모양 설치물에 배치된 각종 오브제. 오른쪽 벽면에 걸린 작품은 사보의 ‘Toi, Toi, Toilette’(2022).
7 베르너 판톤의 1960년대 라운지 체어와 스툴, 그리고 범랑에 에나멜 페인트를 칠한 빅 플라워팟 펜던트 조명. 독특한 패턴이 돋보이는 벽면은 1970년대 독일 벽지.
8 1층 전시장 모습. 1970년대 루이지 콜라니가 디자인한 빌레로이앤보흐 세면기와 변기.
9 1950년대 율리어스 테오도르 칼마가 디자인한 크리스털 샹들리에, 페터 기취의 1960년대 의자와 빌레로이앤보흐의 욕조와 화장실 도기 세트.
※ 5~9 이미지 제공_김리아갤러리
6 3층 전시장의 트리 모양 설치물에 배치된 각종 오브제. 오른쪽 벽면에 걸린 작품은 사보의 ‘Toi, Toi, Toilette’(2022).
7 베르너 판톤의 1960년대 라운지 체어와 스툴, 그리고 범랑에 에나멜 페인트를 칠한 빅 플라워팟 펜던트 조명. 독특한 패턴이 돋보이는 벽면은 1970년대 독일 벽지.
8 1층 전시장 모습. 1970년대 루이지 콜라니가 디자인한 빌레로이앤보흐 세면기와 변기.
9 1950년대 율리어스 테오도르 칼마가 디자인한 크리스털 샹들리에, 페터 기취의 1960년대 의자와 빌레로이앤보흐의 욕조와 화장실 도기 세트.
※ 5~9 이미지 제공_김리아갤러리
01. Intro_[Special Art+Culture] artification 보러 가기
02. 밀라노의 아트 스페이스, 피렐리 안가르비코카(Pirelli HangarBicocca)_거장의 예술 작품, ‘공간’으로 거듭나다 보러 가기
03. <Luna Luna: Forgotten Fantasy> in New York_예술가들의 전설적인 놀이공원 ‘루나 루나’의 부활 보러 가기
04. 공간의 경계를 허무는 ‘취향의 발견’ 보러 가기
05. Exhibition in Collaboration with Kimreeaa Gallery_빛 없이 있던 것 보러 가기
06. <백남준, 백남준, 그리고 백남준>展_부산현대미술관_우리는 열린 회로 보러 가기
07. 빌 비올라, 새로운 게임의 규칙 보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