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얼리업계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랩 그로운(lab-grown) 다이아몬드. 실험실에서 작은 다이아몬드 조각을 배양해 천연 다이아몬드를 완벽하게 복제함으로써 화학적, 물리적, 광학적으로 천연 다이아몬드와 구분할 수 없는 완벽한 다이아몬드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천연 다이아몬드에 비해 비용이나 환경적인 면에서 많은 이점을 지니고 있기에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스와로브스키는 최근 자체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생산에 성공하면서 스와로브스키 크리에이티드 다이아몬드(Swarovski Created Diamonds, SCD) 컬렉션을 론칭했고, 미국과 캐나다, 중국에서 모두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글로벌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에서 선보이는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이기에 기술력과 진정성에 대한 믿음은 기본. 다이아몬드의 새 시장을 열 스와로브스키 크리에이티드 다이아몬드 컬렉션을 만나보자.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방법은 고압 고온(HPHT)과 화학 기상 증착(CVD), 두 가지가 있다. 보석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인공 다이아몬드는 주로 플라스마(고체·액체·기체에 이은 제4의 물질로 매우 높은 온도의 에너지 상태를 의미)를 이용한 화학 기상 증착으로 생성한다. 물질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진공 상태로 만든 용기에 메탄과 수소가스를 넣은 뒤 온도를 1,000℃ 이상으로 높이면 기체에서 탄소가 분리되는데, 탄소가 바닥에 막을 형성하면서 겹겹이 쌓여 처음 용기에 넣었던 아주 작은 다이아몬드 씨앗이 점점 커지는 원리다. 약 5백 시간이면 1캐럿짜리 다이아몬드 30개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만든 다이아몬드는 천연 다이아몬드와 구분하기 매우 어렵다. 전문가조차 두 다이아몬드의 차이를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다. 실제로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와 천연 다이아몬드는 성분은 물론 경도나 굴절률 등이 완전히 똑같다. 스와로브스키 크리에이티드 다이아몬드 컬렉션에 사용한 모든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천연 다이아몬드 등급과 동일한 방식으로 평가된다. ‘4C’라고도 불리는 기준은 컬러(color), 컷(cut), 캐럿(carat), 투명도(clarity)를 통해 스톤의 품질과 가치를 결정하는 것이다. 스와로브스키는 이미 크리스털 커팅에 대한 노하우와 장인 정신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스와로브스키 크리에이티드 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를 평가하는 세계적인 독립 기관으로 약 50년간 다이아몬드 등급을 평가해온 국제보석학연구소(IGI)의 품질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 스와로브스키의 CEO 알렉시스 나사드(Alexis Nasard)는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는 미래의 다이아몬드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스와로브스키의 전략 성장 카테고리를 대표한다”며 “IGI와의 파트너십은 ‘스와로브스키 크리에이티드 다이아몬드(SCD)’ 컬렉션에서 각 스톤의 품질을 보장하고 소비자의 신뢰와 믿음을 높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즉 스와로브스키 크리에이티드 다이아몬드는 채굴된 다이아몬드와 100% 동일하다 할 수 있으며, 유일한 차이점은 생산 방식뿐이라는 것. 이는 0.25캐럿 이상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에이티드 다이아몬드 모두에 새겨진 레이저 각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와로브스키가 만든 다이아몬드라는 의미인 동시에 천연 다이아몬드와 같은 기준으로 평가받은 최고 품질의 다이아몬드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의 가장 큰 장점은 채굴 다이아몬드에 비해 훨씬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다. 스톤의 품질, 사이즈, 중량에 따라 채굴 다이아몬드와 동일한 가격이 책정되지만 같거나 더 높은 품질과 큰 사이즈의 다이아몬드를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환경적이나 윤리적으로도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채굴 다이아몬드에 비해 훨씬 큰 이점을 제공한다. 채굴 다이아몬드를 얻기 위해서는 3~4km 깊이로 땅을 파헤쳐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토양이 오염될 뿐 아니라 흙을 씻어내기 위해 어마어마한 양의 물이 필요하다. 천연 다이아몬드의 경우 다이아몬드 1캐럿을 채굴하는 데 500L의 물이 필요하며, 채굴하는 과정에서 아동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것은 오래전부터 지적되어온 문제다. 희귀한 다이아몬드를 서로 차지하기 위한 갈등도 끊이지 않고 있다.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이 모든 인권침해나 노동력 착취로부터 자유롭다. 특히 스와로브스키는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더욱 철저하게 지속 가능성에 대해 고려한다. 100%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되며, 100% 재활용 골드로 제작해 주얼리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귀중한 자원을 재활용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는 스와로브스키가 이전부터 세운 비전과 연관되어 있으며, 사회뿐 아니라 지구의 모든 구성원과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창립자 다니엘의 비전과도 일맥상통한다. 그는 스와로브스키를 창립했을 때부터 합리적 가격의 크리스털을 통해 ‘모두를 위한 다이아몬드’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지니고 있었다. 이는 현재 스와로브스키 크리에이티드 다이아몬드로 이어진다.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를 개발함으로써 더 합리적 가격,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아름다운 다이아몬드 컬렉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스와로브스키 크리에이티드 다이아몬드가 전 세계로 진출하며 카테고리 확장을 가속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지오바나 엥겔버트는 자신이 디자인한 최초의 파인 주얼리 컬렉션인 ‘갤럭시(Galaxy)’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 컬렉션은 우주의 탄생에서 영감받아 네크리스, 링, 이어링, 브레이슬릿까지 19개 제품으로 선보이며, 빛을 포착하고 변화시키기 위해 정교하게 제작한 눈부신 다이아몬드 커팅 기술이 돋보인다. 스와로브스키 크리에이티드 다이아몬드 컬렉션은 전 세계 플래그십 스토어와 주요 국가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스와로브스키 도산파크 플래그십 스토어와 스와로브스키 공식 온라인 몰(Swarovski.com)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2-3445-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