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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 2024

에디터 윤자경

2010년 위블로가 설계한 최초의 무브먼트인 유니코는 기술적으로는 물론 미학적으로도 선구자로서 세상에 등장했다. 그리고 8년 후 위블로 매뉴팩처는 플라이백 기능을 갖춘 차세대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를 출시하며 더욱 심플해진 디자인과 놀라운 정확성을 선보였다. 끊임없이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고 창조와 혁신을 추구하는 것, 이는 바로 위블로만의 철학이다. 유니코 무브먼트와 유니코의 원동력을 담은 뉴 워치 세 가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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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을 거듭하는 유니코 칼리버
2018년, 위블로가 최초로 설계한 유니코 칼리버 HUB1242를 대체하는 유니코 2세대 칼리버 HUB1280을 출시했다. 이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5개의 독보적인 특허를 통해 매뉴팩처 팀의 독창성을 더욱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다는 것. HUB1280은 무려 72시간 동안 지속되는 파워 리저브, 다크 그레이 마감, 3년 보증을 동일하게 적용하는 등 전작의 명성을 공고히 해준 코드의 대부분을 차용했다. 또 HUB1280의 주요한 목표는 대부분의 손목에 착용 가능한 크기인 직경 42mm 케이스를 장착하는 것인데, 니옹 매뉴팩처의 엔지니어들은 치열한 노력 끝에 두께를 8.05mm에서 6.75mm로 줄여 매우 슬림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 더욱 쉬운 조립, 모던한 구조, 발전된 정확성을 위해 5개의 특허를 추가했다. 첫 번째로 적용한 특허 기술은 와인딩을 더욱 부드럽게 구현한 것이다. 워치 와인딩은 내장된 스프링을 통해 배럴에 다시 장력을 부여하는 과정으로 구성된다. 와인딩 스템을 회전시키면 스템을 감싸는 배럴이 돌아가면서 다시 장력이 생겨난다. 와인딩 작업을 완료한 다음, 메인 스프링의 와인딩이 풀리는 것을 방지하려면 래칫 휠 클릭이라 불리는 부품이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휠이 풀리지 않도록 해줘야 한다. 톱니 하나씩 와인딩 시스템에 맞물려 있는 래칫 휠 클릭은 와인딩 시 딸깍 소리를 낸다. 약간 레트로한 사운드는 유쾌한 감각을 선사하기도 하지만, 위블로 매뉴팩처 팀은 이 부분에서 개선의 여지를 발견했다. 이 작동은 무브먼트 내에서 순환하는 에너지인 토크를 소모하고, 마모를 일으키며, 시끄러운 소리를 낸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에 대한 해결책은 바로 제거해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위블로는 한쪽 방향으로만 회전 가능한 톱니 프로파일을 갖춘 휠 한 쌍을 개발했다. 한쪽에서는 서로 결착되고, 다른 쪽에서는 서로 맞닿는다. 단방향 톱니 프로파일을 갖춘 2개의 휠은 요크 위에 장착되어 워치메이커가 서비스를 진행하는 동안 배럴을 풀 수 있다. 이는 특허 받은 구조이며, 보다 조용하고, 부드럽고, 신뢰도 높고, 견고한 솔루션이 된다. 부품 하나를 제거하기 때문에 서비스 도중 유지 관리 작업이 줄어들고 작업 효율성이 높아져 워치메이커와 고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기술 중 하나다. 두 번째 특허는 흠잡을 곳 없는 크로노그래프 디스플레이다. 크로노그래프는 워치 무브먼트와 연결된 컴플리케이션이며, 무브먼트의 에너지로 분과 초를 센다. 자동차 클러치와 동일하게 2개의 요소가 서로 접촉하면 기어를 변경하는 식으로 작동하는 원리다. 그러나 워치메이킹에서 이에 해당하는 수직 클러치는 작동하는 모습이 완전히 가려진다는 단점이 있다. 클래식한 수평 클러치는 이 점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워치 애호가에게는 잘 알려진 두 가지 단점인 시작 시 튀는 것, 그리고 크로노그래프 핸드의 떨림이 존재한다. 유니코는 극도로 심플한 클러치 메커니즘을 갖춰 두 가지 단점을 모두 극복해냈다.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 휠의 독특한 프로필은 위블로 매뉴팩처에서 수집가의 기대치에 발맞춰 겉으로 드러날 수 있게 신경 써서 제작할 만큼 특별한 형태로 완성했다. 세 번째 특허는 개선된 성능을 갖춘 크로노그래프다. 유니코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2개의 클러치를 갖추었다. 첫 번째 클러치는 크로노그래프 핸드를 구동하고 두 번째 클러치는 미닛 카운터를 움직인다. 다른 크로노그래프와 마찬가지로 유니코 또한 마찰력을 활용하며, 이는 크로노그래프가 멈추었을 때 핸즈를 잠가버리거나 크로노그래프가 시작되었을 때 클러치 도중 핸즈를 원래 자리에 고정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유니코는 크로노그래프 휠을 반대쪽 주얼로 밀어내는 세라믹 볼 베어링을 갖춘 구조를 활용해 마찰력을 더욱 안정적으로 통제한다. 위블로는 단단한 소재를 활용해 독보적인 수준으로 일관성 및 정확성을 갖춘 마찰력 토크를 완성했다. 또 위블로 워치메이커는 이제 유니코 HUB1280을 분해할 필요 없이 로터 중앙에 배치된 조정 스크루를 활용해 마찰력 토크를 조정할 수 있다. 여기에 진동 클러치를 결합해 특허를 획득한 발명품은 크로노그래프의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한다. 다시 한번 속도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줄어들고 밸런스에서 진폭 손실이 적어지면서 성능이 개선되어 더욱 정확도 높은 워치가 탄생하게 되었다. 이어 더욱 높은 정확성을 네 번째 특허로 꼽을 수 있다. 모든 위블로 무브먼트는 인덱스 조립 시스템을 통해 정확성을 조정한다. 이 시스템은 밸런스 스프링의 활성화된 길이를 조정한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길이를 더 많이 줄일수록 워치의 정확성이 높아지고, 길이를 적게 줄일수록 워치의 정확성은 낮아진다. 시행착오에 기반하는 시스템은 정교한 조정을 요하는 만큼 약간의 유격도 허용되지 않는다. 그 때문에 유니코 HUB1280의 특허 받은 미세 조정 시스템은 결착 축에서만 변형 가능한 신축성 있는 구조를 활용해 톱니 스크루 시스템으로 밸런스 스프링의 활성화된 길이를 늘리거나 줄이고, 이는 유격이 없는 인덱스를 구동한다. 즉 새로운 HUB1280은 더욱 손쉽게 미세 조정할 수 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수집가의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도록 부품이 완전히 겉으로 드러나도록 제작했으며, 위블로의 ‘H’ 로고로 장식했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특허는 탁월한 내충격성이다. 유니코는 실질적으로 어떤 상황에서든 핸즈를 올바른 위치에 고정하는 캐논 피니어 기어에 독보적으로 높은 마찰 토크를 생성할 수 있는, 특허 받은 혁신 요소의 혜택을 누리는 사상 최초의 매뉴팩처 무브먼트다. 이는 커다란 충격이 발생하더라도 시간 디스플레이에 변화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탁월한 역량을 지녔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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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그린 & 오렌지 세라믹 듀오
빅뱅 유니코 오렌지 세라믹과 빅뱅 유니코 다크 그린 세라믹, 이 전설적인 빅뱅 유니코 한 쌍이 아이코닉한 직경 42mm의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됐다. 20년 가까이 타임피스를 성공으로 이끌어온 견고한 소재인 세라믹으로 만든 베젤, 케이스, 케이스 백의 희소성 및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모델별 2백50피스 한정 출시한다. 3일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유니코 매뉴팩처 무브먼트를 탑재했으며, 특허 받은 위블로의 원 클릭 시스템으로 교체 가능한 브레이슬릿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강렬하고 혁신적인 디자인 및 기술 같은 디테일을 고스란히 즐길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요소의 융합은 빅뱅의 정수 그 자체이자 더욱 폭넓게 보면 위블로 자체를 의미한다고도 할 수 있다. 첫 번째 모델은 화려하고 선명한 오렌지 컬러의 세라믹 소재로 제작했다. 오렌지 세라믹은 위블로가 최초로 발명한 만큼 위블로 매뉴팩처뿐 아니라 워치메이킹 브랜드를 통틀어 최초로 도입되는 소재다. 이 새로운 컬러의 소재는 폴리싱 처리한 케이스와 베젤, 텍스처를 살린 러버 스트랩, 스켈레톤 마감 기법을 적용한 인덱스와 핸즈, 6시 방향에서 감상할 수 있는 아이코닉한 칼럼 휠, 60분 카운터의 중심부에 통합된 날짜창과 같이 빅뱅 유니코 신제품의 모든 표면 및 마감 기법과 완벽히 어울린다. 두 번째 버전은 보다 모험적인 카무플라주 스타일로 완성했다. 오렌지 버전과 대비되는 다크 그린 버전은 절제되고 차분한 무드가 돋보인다. 또 그린 세라믹은 푸셔와 42mm 케이스를 보호하는 러그의 블랙 컬러와 어우러지면서 견고하고 기능적인 룩을 연출한다. 3일간의 파워 리저브와 인증받은 100m 방수 기능을 갖춘 이 타임피스는 내구성을 요하는 임무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칠 뿐 아니라, 가족 및 친구와 함께 주말에 스포츠를 즐길 때에도 활용하기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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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을 거스르는 핑크 사파이어
컬러 사파이어는 위블로의 저명한 역사에서 특히 눈에 띄는 요소이며, 빅뱅 유니코는 컬러 사파이어를 선도하는 타임피스다. 사상 최초로 완전히 반투명한 라이트 핑크 컬러에 1백 피스의 적은 수량으로 한정 제작되는 이 제품은 워치메이킹의 코드를 완벽히 뛰어넘었다. 혁신적이면서도 대비되는 요소를 융합하는 위블로의 철학을 고스란히 구현한 이 타임피스는 남성 워치로는 흔치 않은 컬러를 찾는 남성 고객부터 42mm의 보다 큰 사이즈로 이루어진 테크니컬 타임피스를 선호하는 여성 고객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는 워치 애호가, 그리고 특별한 워치와 겉으로 드러나는 메커니즘을 사랑하는 팬 모두를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또 이 타임피스에서는 눈부신 빛을 품은 유니코 HUB1280이 작동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칼럼 휠,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텅스텐 로터, 실리콘 이스케이프먼트까지 톡톡 튀는 팝 컬러를 품은 섬세하고 정교한 실루엣은 빅뱅이 늘 추구해온 철학인 현대 워치메이킹의 첨단을 이끄는 기술적이고 견고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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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를 입은 대담한 스퀘어 디자인
위블로 컬렉션에 풍성함을 더해줄 두 가지 새로운 스퀘어 뱅 디자인이 등장했다. 빅뱅의 철학을 고스란히 담은 타임피스는 스퀘어 디자인의 한 변이 시그너처와도 같은 직경에 해당하는 42mm 길이로 이루어졌으며, H형 스크루 6개를 갖춘 아이코닉한 베젤, 케이스를 보호하는 2개의 러그, ‘원 클릭’ 브레이슬릿, 스켈레톤 핸즈와 인덱스를 갖추었고, 최신 세대의 매뉴팩처 무브먼트인 유니코 HUB1280을 탑재했다. 개성 넘치는 디자인으로 자신만의 매력을 선보이는 수집가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퀘어 뱅 유니코는 대담하고 새로운 디자인으로 워치메이킹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기존 관습에 순응하는 보수적인 워치메이킹 세계에서 단연 돋보이는 디자인은 당대의 가장 대담한 룩으로 독보적 존재감을 자랑한다. 두 가지 타임피스는 컬러를 제외한 모든 디테일이 동일하게 구성되었으며, 유일한 차이점인 케이스는 마이크로 블라스트 처리한 블랙 세라믹과 매직 골드 베젤 조합 또는 위블로가 특허를 받은 스크래치에 강하고 변형되지 않는 골드 소재인 18K 매직 골드 소재로 만나볼 수 있다. 케이스와 베젤 모두 매직 골드 소재로 제작되는 버전만 2백 피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했다. 문의 02-540-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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