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즈의 시작은 디에고 델라 발레(Diego Della Valle)의 조부 필리포(Filippo)가 1900년대 초 이탈리아 마르케 주 카세테 데테(Casette D’Ete)에 세운 작은 구두 공장을 일궈온 3대의 백여 년에 이르는 역사에서 비롯된다. 1970년대 디에고 델라 발레는 가업을 확장, 핸드메이드 제조 공정을 고집하며 오늘날 스타일리시한 모던 라이프에 아이콘이 된, 완벽한 품질을 자랑하는 슈즈와 가죽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토즈만의 개성과 탁월한 퀄리티를 담아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우아함을 보여주는 타임리스 아이콘은 토즈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여실히 드러내며, 도쿄와 밀라노에서 각각 진행한 프리뷰 전시에 이어, 사진집 출간에 맞춰 개최하는 한국 전시를 통해 토즈가 추구하는 가치와 더불어 한국 패션계의 위상을 엿볼 수 있다. 제인 버킨(Jane Birkin), 브리지트 바르도(Brigitte Bardot), 오드리 햅번(Audrey Hepburn)부터 스티브 맥퀸(Steve McQueen), 조지 클루니(George Clooney), 콜린 퍼스(Colin Firth)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며 자신들만의 트렌드를 창조해나가는 타임리스 아이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에서는 이병헌과 크리스탈이 선정되어 글로벌 영향력을 갖춘 타임리스 아이콘의 반열에 올랐다. 이는 이탤리언 럭셔리 브랜드 토즈가 강조하는 가치이며,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아이콘들의 이미지를 한데 모은 사진집 출간과 그 전시를 통해 변치 않는 아름다움을 대변할 뿐만 아니라, 이를 완벽하게 해석하는 아이콘들에게 헌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서울 전시에서 선보이는 타임리스 아이콘 이미지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대표하는 다양한 아이콘의 이미지를 풍성하게 엮어낸 타임리스 아이콘 사진집은 엘렉트라(Electa)에서 출간했으며, 믹 재거(Mick Jagger)와 브리지트 바르도가 각각 남녀 커버를 장식했다. 1백60페이지 분량으로 구성한 이번 하드커버 사진집은 미국의 반스앤드노블, 파리의 콜레트 등에서 동시에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