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를 사는 가장 모던하고 세련된 여성의 상징, 프랑스 명품 브랜드 셀린느(Celine)의 한국 첫 플래그십 스토어가 지난 3월 10일 청담동에 오픈했다. 이는 아시아 첫 단독 매장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새로운 패션 도시로 급부상한 청담동의 명성을 이어갈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단번에 자리매김했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셀린느의 백 컬렉션은 물론, 브랜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의류 컬렉션까지 모두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기에 더욱 매력적이다. 브랜드 특유의 모던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여성들이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 중 가장 입고 싶은 옷으로 꼽는 셀린느의 매장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먼저 1층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스몰 레더 제품부터 가방을 포함한 다양한 가죽 제품이 전시되어 있고,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의류(RTW)와 슈즈가 전시되어 있으며 편히 앉을 수 있는 라운지와 프라이빗한 VIP 공간이 펼쳐진다. 자세히 살펴보면 셀린느가 이 공간 하나하나를 채우기 위해 얼마나 세심하게 공들였는지 알 수 있다. 1층 바닥은 콘크리트와 작은 자갈로 이루어진 테라조(terrazzo)로, 2층은 또 다른 콘셉트의 대리석 마루로 제작했다. 이는 모두 프랑스 본사에서 직접 공수한 작품이라고. 또 스토어의 벽면은 오프 화이트 색상의 마모리노 플래스터(marmorino plaster) 석고로 마감했으며 모든 선반은 나보나 트래버틴(navona travertine) 대리석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곳곳엔 엷은 적갈색의 벽돌식 파사드가 설치되어 있으며, 오닉스, 나무, 콘크리트 큐브, 세라믹 스툴 등과 함께 여러 종류의 화분이 생기를 더한다. 뿐만 아니라, 덴마크의 아티스트 포스(FOS)가 디자인한 램프, 콘크리트와 나무로 제작한 의자, 적갈색 화기 등과 같은 비스포크 오브제가 셀린느의 세련된 스타일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렇듯 정교한 라인과 세심한 디테일, 기능성을 부각하는 한편, 무게감과 여성스러움을 스토어 전반에 부여했다. 새로움을 원한다면 영원함과 모더니티, 견고함과 편안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셀린느 청담 플래그십을 둘러보길.
문의 02-6979-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