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02, 2023
에디터 성정민 | photographed by park jae yong
한 번의 터치로 확실한 기분 전환 효과를 선사하는 향 셀렉션.
(위부터 차례대로)
플로리스 런던 세피로
1730년대부터 약 3백 년간 이어온 유서 깊은 영국의 향수 브랜드. 세피로는 지중해 안뜰에 앉아 있을 때 불어오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산들바람의 향기에서 영감을 받았다. 베르가모트, 레몬 등 상큼한 향으로 시작해 시더우드와 머스크 같은 우디한 느낌으로 마무리된다. 100ml 19만1천원. 문의 1644-4490
발몽 팔라조 노빌레 시크릿 뱀부
이름처럼 대나무 숲을 연상시키는 청량한 느낌의 향으로 프레시하고 크리스피한 그린 노트로 시작해 파우더리하고 섬세한 플로럴 노트를 거쳐 순수함과 생기를 담은 아쿠아틱 노트로 마무리되는 소박하면서 매력적인 분위기의 향. 100ml 28만원. 문의 070-4352-5203
펜할리곤스 하이그로브 부케 EDP
영국 국왕 찰스 3세와 카밀라 왕비의 개인 별장인 하이그로브 가든에서 영감받은 향으로 향기로운 꽃이 가득한 웅장한 정원의 향취를 담았다. 상큼함을 지닌 플로럴 계열의 향이 매력적이며 투베로즈, 시더우드, 머스크 같은 부드러운 노트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100ml 28만6천원. 문의 080-363-5454
까르띠에 팬더 오 드 퍼퓸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고양잇과 동물인 팬더를 향으로 표현하기 위해 조향사 마틸드 로랑의 노하우를 담은 향수. 꽃과 관능적인 향을 조화롭게 섞고 유니크한 새로운 어코드를 추가했다. 섬세한 가르데니아에 벨벳같이 부드러운 머스크로 마무리되는 매력적인 향을 선사한다. 75ml 20만원대. 문의 1877-4326
쇼파드 퍼퓸 해피 쇼파드 레몬 돌치
그린과 옐로의 컬래버레이션이 매력적인 보틀 디자인에서 풍기는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지는 향. 시트러스 과일의 풍미 강한 톱 노트로 시작해 생강과 생잎에서 추출한 에센스가 어우러지며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고, 오렌지 플라워 워터와 오이, 망고 같은 식욕을 돋우는 감미로운 아로마로 조화롭게 마무리된다. 100ml 16만3천원. 문의 080-990-8989
바이레도 로즈 오브 노 맨즈 랜드 오 드 퍼퓸
아무도 없는 땅에서 자라는 한 송이 장미를 표현한 향수로 절망을 이기는 희망의 이중성을 담았다. 플로럴 베이스에 우드 노트가 조화를 이루는 풍부하면서도 청량한 장미 향을 담은 유니크한 플로럴 계열 향으로 깔끔한 잔향이 여름과 잘 어울린다. 100ml 36만원. 문의 02-3479-1688
조말론 런던 와일드 아킬리아 코롱
장엄한 광야, 안개가 자욱한 들판과 헤더 꽃으로 뒤덮인 언덕, 자연이 차지한 고대 성곽 등 스코틀랜드 하일랜드의 길들지 않은 아름다움에서 영감받은 리미티드 컬렉션 중 하나. 명랑한 베르가모트와 톡 쏘는 듯 새콤한 네틀의 향이 어우러져 청량한 느낌을 준다. 30ml 11만6천원. 문의 02-6971-3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