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Parad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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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04, 2018

에디터 이지연

같은 하늘 아래 똑같은 레드는 없다. 당신의 가을 룩에 에지를 더할 매트한 피니시를 선사하는 레드 립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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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번 가을에도 역시 레드 컬러가 눈에 띈다. 하지만 극도로 매트한 것이 포인트! 몇몇 뷰티 하우스에서는 매트 피니시를 강조하기 위해 케이스까지 무광으로 바꿔버렸다. ‘샤넬 루쥬 알뤼르 벨벳 엑스트렘 마뜨#116’가 그중 하나로, 매트한 텍스처를 표현하기 위해 아이코닉한 유광 블랙 케이스를 블랙 매트 케이스로 바꿨다. 천연 라이스 파우더와 마그네시아 파우더가 강력한 매트 텍스처를 뽐낼 뿐 아니라 부드럽고 매끄러운 느낌을 선사한다. 대담한 브릭 레드 컬러로 당신에게 강인하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안겨줄 것(3.5g 4만3천원). ‘맥 레트로 매트 립스틱#루비 우’는 일명 ‘총알 립스틱’이라 표현할 만큼 레트로풍 레더의 매트한 질감이 강렬하고 차가워 보이는 섹시한 립을 연출해준다. 론칭 이후 1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결같이 사랑받는 베스트 컬러이기도(3g 3만원). 새빨간 옷을 입은, ‘디올 루즈 디올 울트라 루즈#999’는 디올 하우스의 코드와 정수를 담은 동시에 전설적인 하우스 아카이브 뉴 룩을 모던하고 시크한 레드 감성으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레드 컬러에 대한 열정과 찬사로 완성한 다양한 레드 팔레트 중 #999는 디올의 가장 상징적인 레드를 표현한 컬러로 소장 가치가 뛰어나다(3.2g 4만3천원대). 그런가 하면, 조르지오 아르마니에서는 첫선을 보이는 매트 립스틱 ’조르지오 아르마니 루즈 아르마니 마뜨#400’을 위해 브랜드의 상징적인 강렬한 레드가 아닌 매트한 블랙 옷을 입혔다. 다양한 스펙트럼을 넘나드는 매혹적인 15가지 컬러로 선보이는데, 블루빛이 살짝 감도는, 타 브랜드에선 볼 수 없는 유니크한 레드 색상의 #400 컬러는 당신의 레드 립 판타지를 충족해줄 것이다(4g 4만4천원대). 우아한 골드 룩을 입은 브랜드도 있다. ‘바비 브라운 럭스 매트 립 칼라#15 레드 카펫’은 우아한 무광 골드 룩을 입고 여성들이 원하는 우아한 매트 텍스처를 뽐낸다. 보이는 그대로의 컬러로 발색되며, 컬러 파우더와 촉촉한 오일이 만나 안 바른 듯 가벼우면서도 건조함 없는 신개념 매트 피니시를 선사한다(4.5g 4만2천원대). ‘입생로랑 루쥬 르 꾸뛰르 더 슬림#리 루쥬 패러독스’는 립스틱보단 립글로스의 외형에 가까운, 슬림하고 길쭉한 보디가 돋보인다. 매트 피니시지만 건조함 없이 가볍게 밀착되는 것이 특징. 단 한번의 터치로 매혹적인 쿠튀르 컬러를 완벽하게 연출해줄 것이다(2.2g 4만5천원대). 한정으로 선보이는 ‘랑콤 압솔뤼 루즈 드라마 마뜨#505 레드 본드’는 블랙 무광 케이스에 담긴 매트 레드 컬러가 더욱 도드라진다. 기존의 매트 립스틱보다 더욱 매트하고 강렬하지만 입술에 편안하게 밀착되는 것이 특징(3.4g 4만2천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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