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mpt Project+PEEK Cafe´_양재천의 ‘뉴’ 컬처 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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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04, 2022

Space in Focus

날이 갈수록 트렌디한 감각과 개성을 내세운 공간이 생겨나는 서울의 풍경을 보다 다채롭게 수놓을 ‘뉴 스페이스’들이 눈길을 끈다. 신선한 감성의 갤러리인 프람프트 프로젝트(Prompt Project)가 양재천 인근에 앙증맞은 카페까지 곁들인 복합 문화 공간을 선보였고, 세련된 ‘북 살롱’ 문화에 앞장서온 애술린(Assouline)이 서울 진출 10주년을 맞이해 새 단장을 끝냈으며, 종이봉투만 봐도 느껴지는 단순함의 미학을 매력적으로 풀어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GBH가 서래마을에서 멀지 않은 동네에 첫 플래그십 매장의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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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mpt Project+PEEK Cafe´_양재천의 ‘뉴’ 컬처 스페이스

‘근사한 와인 바와 아기자기한 카페가 즐비한 서울 양재천 인근에 여유가 느껴지는 공간 구성이 인상적인 현대미술 갤러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차세대 아티스트들을 위한 창작 인큐베이팅 플랫폼이자 참신한 동시대 미술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을 표방하는 프람프트 프로젝트(Prompt Project). 감각적인 리빙 편집 브랜드인 에이치픽스(HPIX)에서 선보인 이 갤러리는 지하 1층과 지상 2, 3층을 전시 공간으로 두고 있는데, 기존 건물의 골조를 살린 살짝 빈티지한 느낌과 넉넉하면서도 미니멀한 분위기의 조화가 돋보인다. 1층에는 ‘PEEK’라는 명칭의 아담한 카페가 위치하며, 곳곳에 예술과 디자인 서적이 함께 자리해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의 매력을 더해준다. 지난 4월 말 문을 연 프람프트 갤러리의 개관전은 박미나, 정희민, 이은우 등 3인 작가를 엮은 기획전 <Nostalgia through Noise>. 각기 다른 은율과 리듬, 정서적 사운드가 모여 감성의 회복을 도모한다는 은유적 표현을 담았다고 한다. 실제로 한눈에 봐도 서로 다른 스타일을 지닌 3인의 작가가 저마다의 개성을 드러내면서도 ‘창조적 조응’을 하듯 묘하게 어우러지는 전시의 구성은 깔끔함과 여유로움이 배어 있는 공간의 느낌과 더불어 ‘작품’에 집중할 수 있는 여지를 선사해주는 듯하다. 역량 있는 작가들의 실험적인 시도를 함께하면서 동시대 미술에 동력을 보태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프람프트 프로젝트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개관전은 오는 6월 9일까지.
주소 서울시 강남구 개포로17길 28  현재 전시 <Nostalgia through Noise>  홈페이지 www.promptprojec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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