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와 화장품에 대해 논할 때 끊임없이 식물성 성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그만큼 자연이 지닌 강력한 힘과 그 어떠한 성분보다 피부 친화력이 뛰어난 자연 성분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예민한 피부를 위한 순한 화장품을 언급할 때도, 강력한 안티에이징 효과의 기능성 화장품을 거론할 때도 늘 빠지지 않는 식물성 성분의 힘, 그 영원한 매력을 품은 식물성 화장품을 소개한다.
(왼쪽 아래부터 시계 방향으로)
피부에 풍부한 수분을 전달하고 이 수분과 보습력을 오랫동안 지속시키는 엔젤리카 씨앗을 주원료로 한 ‘록시땅 엔젤리카 하이드라 바이탈 젤’. 엔젤리카는 프로방스에서 단 며칠 만에 수십 미터가 자라는 놀라운 식물로, 스스로 수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강력한 보습력을 겸비한 가볍고 산뜻한 아쿠아 쿨링 젤 타입으로 건조한 바람이 불어오는 봄날에 사용하면 제격이다(50ml 4만8천원). 식물성 아로마 코즈메틱 브랜드의 정수를 담은 ‘달팡 8-플라워 넥타 아로마틱 에센셜 오일 엘릭시르’는 로즈, 아이리스, 임모르텔, 라벤더 등 진귀한 여덟 가지 아로마 꽃 추출물을 농축해 담아 피부 탄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안티에이징 페이셜 오일이다. 신비로운 꽃 향이 트리트먼트 내내 아로마테라피 효과를 선사하고, 피부 정화 작용과 함께 독소를 배출해 맑고 깨끗한 피부로 가꿀 수 있다(15ml 23만5천원). 에코서트와 코스메 비오 유기농 인증을 받은 ‘멜비타 로즈 플로럴 워터’에는 유기농 장미 꽃잎이 무려 2천 송이가 담겨 있다. 진정 및 보습 효과가 뛰어나기로 유명한 100% 유기농 장미수만 사용해 민감성 피부에 효과적. 토너로 사용하거나 미스트로 활용해 건조할 때마다 수시로 뿌려주면 향기로운 장미 향과 함께 그 효과 또한 톡톡히 볼 수 있다(200ml 3만8천원). ‘오엠 세이지 마사지 클린징 밀크’에 함유된 세이지 추출물은 로마 시대부터 유래된 치유의 약초다. 과도한 피지를 제거하고 세안 후 촉촉함을 더해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준다. 로션 타입 클렌저를 얼굴에 도포하고 마사지하면 모공 속에 정체된 수분과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250ml 7만7천원). ‘클라란스 리밸런싱 트리트먼트 페이스 오일’은 100% 순수 식물 추출물을 담은 페이셜 오일로, 예민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건조한 피부의 균형을 되찾아주는 블루 오키드와 생기를 부여하는 파촐리, 혈색을 더해주는 로즈우드 오일을 담아 이 오일 하나만 발라도 생기가 감도는 건강한 피부로 가꿀 수 있다(30ml 6만2천원). 녹차에 대한 아모레퍼시픽의 노하우를 모두 집약한 ‘아모레퍼시픽 타임 레스폰스 스킨 리뉴얼 크림’에는 고귀한 첫물 녹차와 함께 아시안 보태니컬 성분을 더해 강력한 안티에이징 효과를 선사한다. 은은한 녹차 향은 아로마테라피 효과까지 선사하니, 녹차의 고귀한 에너지를 느껴볼 것(50ml 48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