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실에서 자란 다이아몬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지? ‘랩그로운’으로 불리는 이 센세이션한 다이아몬드는 놀랍게도 광학적, 물리적, 화학적 면에서 모두 채굴 천연 다이아몬드와 동일하다. 한 가지 큰 차이점은 비윤리적인 생산 방식을 철저히 지양한다는 것이다. 천연 다이아몬드를 채굴하기 위해 많은 양의 물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약 6톤에 달하는 불필요한 지면을 깎아야 한다. 게다가 남아프리카 아이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비윤리적인 채굴 방식은 진귀한 다이아몬드의 불편한 진실이다. 반면 실험실에서 자란 다이아몬드는 탄소 배출이 거의 없어 환경오염이 적은 데다 실험실에서 자란 만큼 채굴 방식면에서도 자유로운 편이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의 공정 과정은 이렇다. 고압·고온(HPHT)과 화학 기상 증착(CVD),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뉘는데, 주로 높은 온도의 에너지 상태인 플라스마를 이용한 화학 기상 증착 방식으로 생성된다. 진공 상태의 특수 용기에 메탄과 수소가스를 넣은 뒤 온도를 1,000℃ 이상으로 높이면 기체에서 탄소가 분리된다. 이때 탄소가 바닥에 막을 형성하면서 겹겹이 쌓이고, 몸집은 점점 커진다. 그 인공 결정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다이아몬드다. 평균적으로 약 5백 시간 동안 1캐럿 다이아몬드를 30개나 얻을 수 있으니 수백만 년이 걸리는 채굴 다이아몬드보다 훨씬 효율적이기까지 하다.
‘스와로브스키 크리에이티드 다이아몬드(SCD) 컬렉션’은 윤리적인 다이아몬드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재활용 골드를 사용해 주얼리 산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가치를 다시 한번 제기하고 고유성을 드러낸다. 이는 지구와 인류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브랜드의 노력이자 산물이며, 창립 이래 1백30년 동안 지켜온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것이다. 품질이 탁월한 다이아몬드만 SCD 컬렉션에 채택되며, 각 컬렉션은 4C 다이아몬드 품질 기준(컷 Cut, 컬러 Color, 투명도 Clarity, 캐럿 Carat)에 따라 ‘IGI’의 인증을 받아 출시된다. “스와로브스키의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미래 다이아몬드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특히 국제보석학연구소(IG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SCD 컬렉션의 품질을 보장하고 소비자의 신뢰와 믿음을 높이고 있죠.” 스와로브스키의 CEO 알렉시스 나사드(Alexis Nasard)는 다이아몬드의 품질에 대해 거듭 강조한다. 화학적 구성 성분부터 물리적 성질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채굴 다이아몬드와 다를 바 없고 공정 과정은 윤리적인 데다 생성되는 시간을 현저히 단축했다고 하니 우리가 할 일은 단 하나다. 스와로브스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만의 올바른 가치를 되새기며 광채를 오롯이 느끼는 것이다.

스와로브스키를 상징하는 팔각 셰이프에서 영감받아 탄생한 ‘옥타곤(The Octagon) 컬렉션’은 부드럽고 길게 뻗은 형태에서 대담하고 절제된, 신비로운 양가적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이는 브랜드 헤리티지와 보석을 향한 장인 정신, 그리고 빛에 대한 독보적 노하우를 조명한다. 팔각형으로 커팅한 다이아몬드는 다각도로 반짝이는 57면의 커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빛을 받아들이는 크라운에는 스텝 컷을, 빛을 반사하는 파빌리온에는 프린세스 컷 기법을 적용·결합해 여느 다이아몬드와 차원이 다른 찬연한 빛을 선사한다.
이번 옥타곤 컬렉션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새로 개발한 브랜드 고유의 다이아몬드 커팅 기술력이 다가 아니다. 스와로브스키의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컬렉션 최초로 남성용 밴드 링을 선보여 완벽한 라인업을 완성했다는 것이다. 남성 밴드 링은 다이아몬드와 팔각 셰이프에 초점을 둔 신중한 디테일과 정제된 디자인으로 다양한 형태의 주얼리와 레이어드해도 손색없다. 웨딩 주얼리 트렌드를 이끌며 파인 주얼리에 대한 존중과 존경을 표하기도 한다. 18K 화이트 골드와 옐로 골드 펜던트 네크리스, 이어링은 물론 브레이슬릿과 링 등 으로 다양하게 출시해 선택지를 세밀하게 넓혔으며 컬렉션 모두 엄격한 4C 기준을 완벽히 충족해 국제보석학연구소의 인증을 받았다. 옥타곤 컬렉션을 포함해 스와로브스키에서 선보이는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생산 방식을 제외하고 모든 면에서 채굴 다이아몬드와 100% 동일한 성질을 띠며 100% 재생에너지 및 재활용 골드로 제작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주얼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육안으로는 물론 확대경인 루페로도 구분하기 힘들다. 정확하게 감정하기 위해서는 특수 기계가 필요하다. IGI는 먼저 랩그로운 다이아몬드(LGD)의 생성 방식이 CVD 또는 HPHT인지 확인한 뒤, 4C 기준으로 감정을 진행한다. 본론을 말하자면,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채굴된 천연 다이아몬드와 구분이 힘들 정도로 커팅부터 광채까지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정확히 ‘4C’가 기준이다. Color(색), Carat(캐럿), Cut(커팅), 마지막으로 Clarity(투명도)를 말하며 각 기준에 미달되는지 정밀하게 감정한다. IGI 인증을 받은 스와로브스키 크리에이티드 다이아몬드 컬렉션의 경우, 0.25캐럿 이상의 모든 다이아몬드 제품에 레이저 각인이 새겨진다. 이는 스와로브스키가 인정하는 정품의 의미를 지니며 최고 품질의 다이아몬드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스와로브스키는 1895년 창립된 이후 정교한 커팅 기술력, 혁신적인 브랜딩, 예술적 디자인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그런 브랜드에서 만든 다이아몬드인 만큼 확연히 다른 광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이아몬드가 대중화되면서 웨딩 시장으로 지극히 국한되었던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의 인기가 날로 더해지고 있다. 윤리적인 면이나 품질 면에서도 나무랄 데가 없으니,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수요가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회사 보안상 자세히 공유할 수는 없지만 지금 파트너십 체결을 논의 중인 몇 브랜드가 있다. 주얼리업계에서도 랩그로운 다이아몬드가 꽤 매력적인 옵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방증인 셈이다.

스와로브스키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중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처음 선보인 브랜드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들의 오랜 헤리티지와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데 필요한 정밀한 기술력의 결합은 완성도 높은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이어진다. 스와로브스키 크리에이티드 다이아몬드 컬렉션은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고객의 가치관과 맞닿아 있으며 주얼리 시장 내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리고 윤리적 행보를 이어가는 스와로브스키의 다이아몬드를 감정하고 인증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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