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nch Art de Viv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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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02, 2015

에디터 배미진

루이 15세와 루이 18세, 나폴레옹이 편애했고 지난 2백50년 동안 ‘왕의 크리스털’이라 불리며 크리스털을 예술로 승화한 바카라는 현재의 트렌드를 압축해 내일의 클래식을 창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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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라가 전하는 프렌치 라이프스타일, 크리스마스 셀렉션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 스타일리스트이자 데커레이터인 캐롤린 로엠(Carolyne Roehm)은 <얼리 쇼>, <굿모닝 아메리카>, <오프라 윈프리 쇼> 같은 유명 TV 프로그램과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한 것은 물론, 다수의 서적을 출판했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는 인물. 언제든 자유롭게 여행을 떠나는 젯세터의 아이콘으로도 유명한 캐롤린 로엠은 최근 자신의 호화로운 저택을 바카라의 제품들을 위해 공개해 눈길을 끈다. 미국 코네티컷 주에 위치한 그녀의 저택은 바카라의 크리스마스 카탈로그를 위해 화려하게 장식되었는데, <월페이퍼> 매거진과 작업해온 유명 포토그래퍼 실브 베케(Sylive Becquet)가 촬영을 맡았다. 사랑하는 이들을 맞이하기 위해, 그리고 바카라의 황홀한 컬렉션들이 전하는 행복을 알리기 위해 이 감동적인 시나리오를 생각해냈다는 그녀. 바카라의 크리스마스 에디션으로 가득 찬 방, 집 안 구석구석에 자리한 가구와 소품이 한데 어우러진 카탈로그는 소중한 크리스마스의 따뜻하고 행복한 순간을 공유하자는 한 장의 초대장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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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예술이 된 크리스털, 바카라
세계적인 크리스털 브랜드 바카라는 1764년 파리 동북쪽, 독일과 벨기에 국경 부근인 로렌 지방의 조그만 마을 ‘바카라’에서 탄생했다. 초기부터 완벽함을 목표로 모든 제품을 제작했기 때문에 나폴레옹 시대에 황실에서 모든 유리그릇은 바카라 것을 쓸 정도로, 바카라 크리스털 공장은 1817년 크리스털 제품을 내놓기 이전부터 유명세를 떨쳤다. 지금까지 보관하고 있는 과거 고객들의 주문서는 마치 역사책을 보는 듯 입이 쩍 벌어질 만한 인물로 가득 차 있다. 1823년 루이 18세가 특별히 자신을 위해 주문한 테이블 세트를 시작으로, 인도 군주가 요청한 가구, 러시아의 니콜라이 2세 황제를 위한 장엄한 샹들리에, 일본 황실을 위한 매우 정교한 의뢰품과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의 이니셜을 새긴 물잔까지, 바카라는 자신들이 빚어낸 크리스털의 환상적인 스펙트럼으로 프랑스식 예술을 전해왔다.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궁전과 장소에서도 어김없이 바카라 제품이 빛을 뿜어내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스탄불의 돌마바흐체 궁전에 자리한 웅장한 샹들리에 컬렉션에서부터 나폴레옹 3세가 루브르와 튀일리 궁전을 위해 의뢰한 제품들까지, 이루 다 나열할 수 없을 정도. 영국의 윈저 공작 부부, 모나코 왕자 레니에와 그레이스 왕세자비, 교황 베네딕토 15세, 중남미 각국 대통령, 이집트·포르투갈·이탈리아·그리스·모로코 왕족 등의 인물들을 매혹시켜왔으니, 바카라의 2백50년 역사를 들여다보는 것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를 통과해 전 세계로 여행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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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메종, 서울 남산에 오픈
이렇듯 2백50년 동안 최상의 장인 정신과 ‘프랑스식 삶의 예술(Symbol of French Art de Vivre)?의 상징으로 자리 잡아온 바카라가 아시아 최초로 메종 바카라를 서울 남산(서울시 용산구 소월로 70)에 오픈한다는 것은 매우 인상적인 일이다. 메종 바카라는 단독 매장의 개념을 넘어 예술가들의 교류와 브랜드 정신을 이어나가는 곳을 의미한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으로 이어지는 메종에는 눈부신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샹들리에와 테이블 웨어, 베이스, 화려한 주얼리를 채울 것이다. 12월 3일 오픈을 기념해 1896년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2세가 특별히 주문한, 높이 4m에 이르는 칸델라 브룸(스탠딩 샹들리에)을 특별히 전시할 예정이다. 유려하고 완벽한 디자인과 우아하기까지 한 장인의 손길로 빛의 마법을 선사해온 바카라의 컬렉션이 국내에 진출해 앞으로도 우리의 일상에 더 많은 빛을 더해주는 존재가 될 것을 기대해본다.

문의 02-3448-3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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