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01, 2020
영국 왕실이 사랑하는 니치 퍼퓸 하우스 펜할리곤스는 1870년부터 이어온 창의적인 유산과 영국식 위트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감성의 향수를 선보인다.
최근 출시한 핑크빛 보틀의 ‘더 페이버릿(The Favorite)’도 마찬가지다. 햇살을 받은 향긋한 만다린, 미모사, 아이리스 향으로 시작해 일몰을 연상시키는 묵직한 인디언 샌들우드와 머스크로 마무리되는 전개가 매력적이다. 브랜드는 이를 두고 18세기 영국을 통치한 앤 여왕의 곁에서 은밀한 욕망을 들키지 않고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 새라 처칠을 닮은 향기라 설명한다. 유약한 듯 강인하고, 가벼운 듯 깊이 있는, 표면에 드러나지 않는 다채로운 결을 지녔다는 의미일 터. 100ml 27만원.
문의 02-2639-1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