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 2022
에디터 성정민 | 어시스턴트 신정임 | photographed by park jae yong
내로라하는 프랑스 니치 퍼퓸 브랜드들이 대거 국내에 상륙했다. 이제 파리 어느 골목에 가지 않아도 한국에서 손쉽게 만나볼 수 있다. 향 마니아들이 기다렸던 새로운 니치 향수들.
비디케이 루즈 스모킹 오 드 퍼퓸 프랑스 패션 학교와 조향 학원 등을 수료하고 세계적인 원료사인 지보단에서 커리어를 쌓은 다비드 베네틱이 직접 조향에 참가하는 프렌치 니치 퍼퓸 브랜드다. 가장 대표적인 향인 이 제품은 파리의 몽마르트르 구역에 위치한 피갈(Pigalle)이라는 동네의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향으로 담았다. 100ml 26만9천원. 문의 1800-5700
더 디퍼런트 컴퍼니 수블림 발키스 20여 년 역사의 프랑스 컨템퍼러리 럭셔리 니치 퍼퓸 브랜드로 장 클로드 엘레나를 비롯한 최고의 퍼퓨머들이 친환경을 위한 브랜드 철학을 반영해 제품을 생산한다. 그중 수블림 발키스는 매혹적인 실크 드레스를 입은 여왕의 우아한 품격을 향으로 구현했다. 100ml 28만9천원. 문의 080-990-8989
르 쿠방 오 드 퍼퓸 싱귤리아 사이가 프랑스 비건 니치 퍼퓸 브랜드로 왕실의 식물학자 루이 플륄레가 머물렀던 프랑스 남부의 아름다운 수도원에서 영감받아 탄생했다. 특히 희귀 동물에게서 영감받아 자연의 초상을 그려낸 예술적인 오 드 퍼퓸 싱귤리아 컬렉션의 보틀에는 각 동물이 상징하는 그래픽이 디자인되어 있으며, 이 중 사이가 향수는 영양에게서 영감받아 섬세하고 우아한 향을 표현했다. 100ml 12만5천원. 문의 080-990-8989
오르메 르 파상 프랑스 니치 퍼퓸 브랜드 오르메는 창시자 밥티스트와 그의 어머니 마리 리즈가 예술, 문학, 자연을 사랑하는 가족에게 영감받아 탄생시킨 브랜드다. 특히 너도밤나무를 일일이 깎아 만든 보틀 캡 디자인이 창작과 장인 정신에 대한 감성을 전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르 파상은 고전적인 남성의 본질을 연상시키는 라벤더 향으로 섬세한 향과 강인함을 동시에 느끼게 해준다. 100ml 30만8천원. 문의 02-3446-5724
프라팡 일이칠공 오 드 퍼퓸 1270년부터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코냑을 생산하는 기업 프라팡이 코냑 제작 노하우와 가치를 담아 향수를 제작한다. 최상급 향 원료를 사용하며 코냑 병을 연상시키는 보틀 패키지도 남다른 감성을 부여한다. 브랜드의 대표 향인 이 제품은 과일과 꽃의 조화로 시작해 깊이 있는 코냑의 느낌을 담기 위해 우드의 풍부함과 화이트 허니의 달콤함을 담았다. 100ml 23만9천원. 문의 1800-5700
조보이 제로보암 고조 파리에서 가장 유명한 니치 퍼퓸 편집숍인 조보이에서 직접 출시한 향수로 어번 노매드를 위해 작지만 어디서든 강렬한 향을 즐길 수 있도록 고안한 작은 패키지를 콘셉트로 한다. 강렬한 오렌지 컬러 보틀이 시선을 사로잡는 고조는 몰타의 고조섬에서 이름을 따왔다. 프루티 계열의 향조로 시작해 우디와 스파이시한 향을 더해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30ml 17만5천원. 문의 1544-5114
베로니크 가바이 미모사 인 디 에어 오 드 퍼퓸 프랑스 앙티브에서 나고 남해안의 도시에서 자라난 베로니크 가바이가 창립한 니치 퍼퓸 브랜드다. 지중해의 에너지를 받아 활기차고 자유로운 무드를 향으로 표현한다. 이 제품은 미모사 플라워 향을 섬세하게 재해석해 뻔하지 않은 오묘하고 매혹적인 향을 선사한다. 85ml 41만2천원. 문의 1800-5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