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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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1, 2020

글 고성연

올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현대미술 전시로 꼽혀 온 장 미쉘 바스키아(1960~1988) 회고전이 막을 열었다.















롯데뮤지엄에서 지난 10월 8일 시작해 내년 2월 7일까지 펼쳐지는 <장 미쉘 바스키아·거리, 영웅, 예술> 展. 1970년 대 말~1980년대 초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뉴욕 거리를 활보하던 바스키아는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처럼 자유분방한 화법을 구사하면서도 주류 미술계와 사회를 향한 강렬한 저항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 세계로 본인의 바람처럼 젊은 스타 작가로 떠올랐고, 세계 곳곳에서 개인전을 열면서 글로벌 미술계의 주목을 받는다. 마약중독으로 28세의 나이에 요절했지만 드로잉, 회화, 조각 등 3천여점의 작품을 남기며 불꽃 같은 삶을 살다 간 그는 오늘날에도 자유와 저항 정신의 아이콘으로 사랑받고 있다. ‘거리’, ‘영웅’, ‘예술’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내세워 바스키아의 예술 세계 전반을 조명하는 이번 회고전은 국내 최대 규모로, 회화, 조각, 드로잉, 세라믹, 사진 등 1백50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온라인 사전 예약을 추천한다(www.lottemuse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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