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쉐론 콘스탄틴은 지난 2백64년의 풍부한 유산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잠들어 있는
시간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었다. 소장 가치가 높은 빈티지 타임피스를 완벽하게 복원해
다시 살아 숨 쉬도록 만든 컬렉션, 레 콜렉셔너를 소개한다.
1 1931년 제작한 플래티넘 소재의 울트라 신 포켓 워치(Ref.11863). 매뉴얼 칼리버 RA 17″12/12를 탑재해 6시 방향에 스몰 세컨즈 창이 위치하며 간결하고 입체적인 아라비아숫자 인덱스와 기하학적인 미닛 트랙, 검 모양 핸즈로 장식한 투톤 다이얼이 인상적이다. 거기에 아르데코 스타일의 타원형 펜던트 고리를 더했다.
2 레 콜렉셔너 행사장 풍경.
3 1946년 출시한 모델(Ref.10642)로 실버 다이얼 위 독특한 스타일의 텔레미터 눈금과 카보숑 컷 옐로 골드 소재 인덱스, 미들 케이스에 통합된 긴 러그 등 특징적인 요소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지름 36mm의 옐로 골드 케이스로 매뉴얼 칼리버 13″-434를 탑재했고 3시와 6시 방향에 크로노그래프 창이 위치한다.
4 소리로 시간을 알리는 미닛 리피터 기능을 갖춘 하이 컴플리케이션 워치(Ref.11761). 1944~1951년에 40개 이하만 생산한 모델로 높은 희소성과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소개한 모델은 1951년 제작한 것으로 고도의 기술력을 적용한 것에 반해 매우 얇고 간결한 케이스가 특징이다. 물방울 모양의 인덱스와 곡선형의 러그로 우아한 아름다움을 강조했고, 오선지를 연상시키는 기요셰 패턴의 실버 다이얼 역시 돋보인다.
2 레 콜렉셔너 행사장 풍경.
3 1946년 출시한 모델(Ref.10642)로 실버 다이얼 위 독특한 스타일의 텔레미터 눈금과 카보숑 컷 옐로 골드 소재 인덱스, 미들 케이스에 통합된 긴 러그 등 특징적인 요소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지름 36mm의 옐로 골드 케이스로 매뉴얼 칼리버 13″-434를 탑재했고 3시와 6시 방향에 크로노그래프 창이 위치한다.
4 소리로 시간을 알리는 미닛 리피터 기능을 갖춘 하이 컴플리케이션 워치(Ref.11761). 1944~1951년에 40개 이하만 생산한 모델로 높은 희소성과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소개한 모델은 1951년 제작한 것으로 고도의 기술력을 적용한 것에 반해 매우 얇고 간결한 케이스가 특징이다. 물방울 모양의 인덱스와 곡선형의 러그로 우아한 아름다움을 강조했고, 오선지를 연상시키는 기요셰 패턴의 실버 다이얼 역시 돋보인다.
하이엔드 워치메이커 바쉐론 콘스탄틴이 지난 3월 4일부터 양일간 <레 콜렉셔너(Les Collectionneurs)> 전시를 통해 서울의 시계 애호가들에게 진귀한 빈티지 타임피스를 소개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레 콜렉셔너는 메종의 헤리티지 전문가가 무브먼트 부품 하나하나의 정품 여부를 까다롭게 확인해 선별하고, 숙련된 워치메이커가 완벽하게 복원한 빈티지 타임피스 컬렉션. 이는 단순히 시계를 소유하는 것 이상으로 메종의 뜻깊고 소중한 유산 중 한 조각을 소장하는 의미를 갖는다. 이번 행사를 통해 바쉐론 콘스탄틴은 1913~1931년 제작한 포켓 워치 4피스와 1927~1965년 제작한 손목시계 14피스까지 총 18점에 이르는 빈티지 타임피스를 소개했다. 특히 행사를 진행한 하이엔드 오디오 메종 오드(Ode)의 3층에 위치한 청음실에서는 이번 레 콜렉셔너 컬렉션의 하이라이트인 미닛 리피터 모델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1951년 제작한 이 제품은 1940년부터 약 10년에 걸쳐 40개 이하로 생산한 희소성이 매우 높은 모델로 미닛 리피터 시계 중 보기 드물게 울트라 신 무브먼트를 장착했고, 소리 또한 70년 전 기술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청명하다. 한편 행사를 위해 방한한 메종의 스타일 & 헤리티지 디렉터 크리스티안 셀모니가 직접 컬렉션의 의미와 가치를 전달하고 메종의 역사와 기술력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는데, 그에 앞서 <스타일 조선일보>가 그와 좀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에디터 이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