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 Returned

조회수: 2901
6월 07, 2017

에디터 권유진, 이지연 |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올해 바젤월드에서 가장 두드러진 트렌드 중 하나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전설적인 워치의 회귀, 바로 복각 워치의 등장이다. 브랜드 최초의 빈티지 워치를 오마주한 모델부터 탄생 기념일을 자축하는 기념비적인 스페셜 에디션까지, 관록이 묻어나는 빈티지 워치 컬렉션을 소개한다.

20170607_returned_01
(가운데 맨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태그호이어 오타비아 2017 리-에디션 태그호이어 워치 컬렉터들의 애장품인 1960년대 전설적인 드라이버 워치, 오타비아가 올해 강렬한 모습으로 컴백했다. 자동차(AUTomobile)와 항공(AVIAtion), 두 단어를 합쳐 지은 이름에서도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는 오타비아 컬렉션이 탄생 55주년을 맞아 기능을 강화한 새로운 무브먼트로 재탄생했다. 빈티지 모델 중 약 5만 명의 온라인 투표로 선정된 오타비아 린트를 재해석했고, 이는 F1 드라이버인 요헨 린트가 즐겨 착용하던 모델이기도 하다. 회전 베젤과 달팽이 모양의 카운터, 탁월한 시인성을 제공하는 흑백 컬러는 오리지널 그대로 유지하고, 다이얼 크기는 기존 지름 39mm에서 42mm로 더욱 대담해졌으며, 새로운 호이어 02 칼리버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탑재해 성능은 더욱 파워풀해진 것이 특징이다. 문의 02-776-9018

블랑팡 피프티 패덤즈 바티스카프 블랑팡의 워치 컬렉션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상징적인 다이버 워치인 ‘피프티 패덤즈 바티스카프’다. 1950년대에 처음 출시해 큰 인기에 힘입어 남성 제품은 물론 여성 워치까지 라인업을 확장시킨 이 컬렉션은 올해 빈티지 피프티 패덤즈에서 영감을 받아 케이스, 핸즈 등은 오리지널 모델을 그대로 차용하고, 새로운 38mm 사이즈에 심해를 연상케 하는 영롱한 딥 블루 컬러로 선보인다. 약 300m 방수 기능을 갖추었고, 칼리버 1150을 탑재했다. 더불어 베젤은 블루 세라믹으로 완성했으며, 인덱스는 안정성이 높은 리퀴드메탈로 표시해 내구성과 가독성을 업그레이드했다. 문의 02-6905-3367


제니스 헤리티지 146 크로노그래프 1백50여 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제니스의 워치메이킹 기술력과 전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시계다. 1960년대 제니스의 역사적 모델을 재해석해 선보이는데, 오리지널 버전과 같이 날짜창 없이 2개의 카운터로 이루어진 다이얼이 돋보인다. 시간당 3만6천 번 진동하는 엘 프리메로 칼리버 4069의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탑재했고, 센트럴 초침과 3시 방향의 30분 카운터가 특징이며 타키미터 스케일을 제공한다. 로듐 코팅한 핸즈를 장착한 트로피칼 브라운 혹은 블루 선레이 패턴의 다이얼,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인다. 문의 02-3279-9034


론진 린드버그 아워 앵글 워치 90주년 복각 워치 트렌드의 주역은 올해 창립 1백85주년을 맞이한 론진이다. 수많은 론진의 전설적인 워치 중, 미국인 비행사 찰스 린드버그가 비행하고 론진이 시간을 측정한 최초의 대서양 무착륙 단독 비행을 기념한 아워 앵글 워치는 출시 90주년을 맞이해 90개의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다시 태어났다. 빈티지한 디자인이 매력적으로, 직경 47.5mm의 커다란 다이얼이 돋보이며 균시차를 조절할 수 있는 회전 베젤과 초와의 동기화를 가능하게 하는 회전 중앙 다이얼을 장착했다. 문의 02-3149-9532


블랑팡 트리뷰트 투 피프티 패덤즈 MIL-SPEC 다이버 워치의 생명은 단연 안전을 위한 정확성이다. 1950년대에 선보인 가장 완벽한 다이버 워치인 빈티지 MIL-SPEC1에서 영감을 받은 이 시계에서 당시의 헤리티지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디테일은 바로 6시 방향에 위치한 수밀성 디스크다. 이는 그 어떤 액체라도 시계 케이스 안으로 침투하면 6시 방향의 작은 디스크가 화이트에서 레드 컬러로 바뀌면서 문제가 발생했음을 알려주는 것. 이와 더불어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블랙 배경에 대비를 이루는 화이트 발광 인덱스와 핸즈를 더했는데, 이 역시 오리지널 모델에서도 볼 수 있는 디테일이다. 300m까지 방수 가능한 것은 물론, 블랑팡의 뛰어난 발명품 중 하나인 단방향 로테이팅 베젤을 적용해 안정성을 더욱 높였으며, 인하우스 와인딩 칼리버 1151을 장착했다.


브라이틀링 슈퍼오션 헤리티지 II 크로노그래프 46 오리지널 슈퍼오션 로고가 돋보이는, 브라이틀링 슈퍼오션 헤리티지의 탄생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선보이는 에디션. 독특한 모양의 핸즈와 원뿔형 아워 마커 디테일이 1957년 오리지널 모델을 연상시킨다. 오리지널 모델과 가장 큰 차이점은 긁힘과 충격에 강한 초강도 최첨단 세라믹 소재로 만든 링을 적용한 스틸 베젤 디자인이다. 직경 46mm의 케이스 사이즈로 선보이며 새로운 러버 가죽 스트랩은 물론 1957년 오리지널 버전을 재현한 우븐 스틸 브레이슬릿까지 만날 수 있다. 문의 02-3279-9053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