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 CULTURE ’21-22 Winter SPECIAL] 지상(紙上) 전시_Portraits of Our Times_최욱경(Choi, Wook-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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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전유신(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 이미지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1940년 서울에서 태어난 최욱경(1940~1985)은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한 뒤 1963년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크랜브룩 미술 아카데미와 브루클린 미술관 미술학교 등에서 수학한 다음 1968년 뉴햄프셔에 위치한 프랭클린 피어스 대학의 조교수로 임용되면서 화가이자 미술 교육자로서의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계속 읽기

[ART + CULTURE ’21-22 Winter SPECIAL] 지상(紙上) 전시_Portraits of Our Times_빌리 장게와(Billie Zange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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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덱스터 윔벌리(Dexter Wimberly, 독립 큐레이터) | 이미지 제공 Courtesy the artist and Lehmann Maupin, New York, Hong Kong, Seoul, and London

섬세한 손바느질로 엮은 실크 천 조각으로 이뤄진 빌리 장게와(1973~)의 우아한 콜라주는 믿기지 않을 만큼 로맨틱하다. 평범한 가정의 모습을 조형적으로 구성한 그의 작업에는 노동과 놀이, 일과 여가의 경계가 흐릿하게 느껴지는 일상의 풍경이 담겨 있다. 계속 읽기

[ART + CULTURE ’21-22 Winter SPECIAL] Remember the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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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배시현 

역대급 팬데믹의 장기화로 우리 일상이 여전히 답답하게 흘러가고 있지만 여러 미술관이나 갤러리, 아트 센터는 신중한 태도로 문을 열고 있다. 이번 아트+컬처 스페셜 지면에 소개한 콘텐츠 말고도 아주 풍성한 전시와 행사가 펼쳐지는 중이다. 올겨울에도 때로는 위로를, 때로는 전율을 선사하는 미술 산책과 함께하기를. 계속 읽기

[ART + CULTURE ’21-22 Winter SPECIAL] 지상(紙上) 전시_Portraits of Our Times_알렉스 카츠(Alex Ka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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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진명(미술 비평ㆍ미학ㆍ동양학) | 이미지 제공 Courtesy Thaddaeus Ropac gallery | London·Paris·Salzburg·Seoul

인물화(portrait)의 어원은 13세기 프랑스 고어 ‘portret’다. 그리거나 묘사한다는 뜻의 ‘portraire’라는 단어에서 파생된 말이다. 원래 인물화는 권위의 표현이었는데, 13세기 유럽 화가들은 관심의 대상을 기독교 도상인 성상화(聖像畵, icon)에서 살아 있는 사람으로 바꾸기 시작했다. 계속 읽기

꽃향기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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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온 새해만큼이나 긍정적이고 생기 넘치는 순간의 에너지를 담은 미스 디올 오 드 퍼퓸. 풍성한 플라워 부케를 안은 듯 피오니, 아이리스, 은방울꽃의 강렬한 플로럴 노트로 시작해 센티폴리아 로즈가 매혹적인 향을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어 마치 봄날의 정원을 거니는 듯 로맨틱한 느낌을 준다. 베이스 노트의 은은한 우드 향은 관능적인 여운을 남긴다. 50ml 16만3천원대. 문의 080-342-9500 계속 읽기

[ART + CULTURE ’21-22 Winter SPECIAL] 지상(紙上) 전시_Portraits of Our Times_플로린 미트로이(Florin Mitr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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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르빈 케슬러(Erwin Kessler, 미술 사학자) | 이미지 제공 Courtesy The Estate of Florin Mitroi and Esther Schipper, Berlin

루마니아 작가 플로린 미트로이(1938~2002)는 1961년 부쿠레슈티 예술 학교를 졸업했고, 이후 조교수로 임용됐다. 온화하고 겸손했던 미트로이는 당시 지배적이었던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꼭 들어맞는 인물이었다. 계속 읽기

[ART + CULTURE ’21-22 Winter SPECIAL] 일상의 조각들 응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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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성연(아트+컬처 총괄 디렉터)

“우리가 사는 세계는 신의 언짢은 기분, 기분이 나쁜 날일 따름이야.” 문득 마스크로 가린 얼굴들이 여전히 가득한 일상 풍경을 보노라면 프란츠 카프카의 말이 딱 들어맞는다는 생각이 들어 괜히 울적해지기도 합니다. 몸은 분주한데 정신은 무기력한 상태가 이어지다 보면 어느새 습관처럼 익숙한 일상의 소중한 존재에는 눈길을 돌리지 않게 되지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