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독창적인 현대미술의 수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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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소영

럭셔리 패션 하우스의 현대미술 후원은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을 진앙지로 삼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미술의 정수를 담고 있으면서도 때로는 전위적이라 할 만큼 독특한 접근 방식으로 미술가들과 창조적 즐거움을 빚어온 수준 높은 협업, 참신한 신진 작가 후원 활동을 30년 넘게 해오면서 독보적인 자취를 남겨왔기 때문이다. 빼어난 전시 콘텐츠와 아름다운 건축물의 조화가 돋보이는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은 예술을 즐기는 대중은 물론이고 아티스트들이 파리에 가면 즐겨 찾는 특별한 장소이기도 하다. 계속 읽기

글로벌 미술 생태계의‘키워드’로 부상한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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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민서

현대미술을 둘러싼 생태계에서 아시아가 유례없이 주목받고 있다. 시장의 규모로도, 거침없이 경계를 넘나드는 컬렉터로도, 잠재력 있는 작가의 원천으로서도 그렇다. 이런 현상은 구미 지역에 쏠렸던 구도가 점차 변하면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일까?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변화의 흐름이 거세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이 가운데 과연 한국 미술계는 어떤 행보를 택해야 할까? 계속 읽기

루즈 비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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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즈는 비발디에게 헌정하는 의미를 담은 오르골 ‘비발디’를 출시한다. 비발디 사후 2백75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이 오르골은 최고급 악기에 쓰이는 에보니 마카사르 원목으로 제작됐다. 브랜드의 스위스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탑재했으며, 1개의 실린더로 3개의 멜로디를 감상할 수 있다. 오직 1백 개 한정 판매한다. 문의 02-516-0016 계속 읽기

갤러리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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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Culture Edition> 총괄 에디토리얼 디렉터 고성연 

전시에 참여하는 이슬기, 양정욱, 박경근 작가는 현대인의 ‘관계’를 각자 독창적 방식으로 재해석한다. 우리를 둘러싼 관계와 일상을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며, 현대미술에서의 작가, 작품, 관객의 소통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 박경근 작가는 예술 작품과 관객의 관계를 퍼포먼스와 영상의 결합으로 보여준다. 이슬기 작가는 이불을 현실과 꿈의 경계에 놓인 존재로 간주하며, 양정욱 작가는 타인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과 상황을 소재로 한 목조 구조물을 전시한다.
전시 기간 2016년 12월 7일~2017년 1월 22일
문의 www.galleryhyundai.com 계속 읽기

Carlos Garcia de la Nu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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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민서

이름도 단번에 기억하기 어려운 카를로스 가르시아 드 라 누에즈(Carlos Garcia de la Nuez). 그는 쿠바 혁명의 해에 태어나 격변의 시대 속에서 젊은 시절을 보냈지만, 예술은 정치와 무관해야 한다는 고집으로 전통 회화를 지킨, 쿠바 추상미술을 대표하는 중견 작가다. 아시아 첫 개인전을 앞두고 설렘을 감추지 못하는 카를로스를 홍콩에서 만났다. 계속 읽기

현대미술을 둘러싼 ‘국가’ 컬렉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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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유진상(계원예술대학교 교수·전시 기획자)

필자는 오래전부터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국 현대미술 컬렉션의 필요성과 현재 안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피력해왔다. 시간이 흘러 우리나라에 미술품이 제대로 구축돼 있지 못하다면 심각한 문화재 기근에 당면할 것이다. 그렇다고 자국의 문화재만 수집해서도 안 된다. 최소한 아시아의 대표적 미술품을 갖춰놓아야 추후에 아시아 차원에서 문화에 대한 비전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 계속 읽기

에이스침대 에이스 헤리츠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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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는 궁극의 수면 환경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매트리스 ‘에이스 헤리츠 블랙’을 선보인다. 에이스침대만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꾸준한 연구 끝에 탄생한 에이스 헤리츠 블랙은 100% 메리노 울 원단, 천연 양모, 말털, 오가닉 코튼 등 쾌적한 환경을 선사하는 천연 소재를 사용했다. 이에 더해 3D 스페이서, 미라클 폼 등 볼륨감과 뛰어난 통기성을 자랑하는 첨단 신소재를 더해 최상의 숙면을 취하도록 돕는다. 문의 1670-0117 계속 읽기

변방의 꽃에도 평등한 시선을 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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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성연

때로 혁신은 스스로의 경계를 뛰어넘으면서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한때 파격적인 광고 비주얼과 메시지로 유명했던 베네통 그룹의 창업자 루치아노 베네통은 몇 년 전 경영 전선을 떠난 뒤 순수한 호기심으로 흥미로운 현대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우편엽서 크기만 한 앙증맞은 사각 캔버스에 세계 곳곳에 흩어져 ‘나만의’ 작업을 펼치고 있는 동시대 아티스트들의 예술혼을 소박하지만 의미 있게 담아내는 ‘이마고 문디(Imago Mundi)’ 프로젝트. 거창하지 않은 개인의 컬렉션이지만 ‘다문화적 포용’이라는 점에서 작은 혁신이라 불릴 만하다. 계속 읽기

MR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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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Culture Edition> 총괄 에디토리얼 디렉터 고성연 

종이 위에 연필로 섬세한 그림을 그리는 김덕훈 작가의 개인전. 작가는 개별적 사회현상의 근저에 자리 잡고 있는 세계와 실재의 근본적 양상을 연필 드로잉을 통해 표현한다. 이번 전시는 첫 번째 전시 <Weeping Willow>의 연장선상에 있다. 작가는 수양버들을 통해 고정된 개체가 아닌 끊임없이 변화하는 다양체로서의 세계를 보여준다. 흥미로운 것은 이번 전시에서 무게중심이 수양버들에서 ‘사건’으로 이동했다는 점. 수양버들이 만든 새로운 공간에서 작품 속 인물들은 가늘게 진동한다.
전시 기간 11월 15일~12월 4일
문의 htpp://mrgg.zz.vc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