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 Bag,New 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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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05, 2017

에디터 이지연 |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한 편의 정물화로 담아낸, 테이블 위에 고요하게 놓인 이번 가을, 겨울 시즌을 이끌어갈 패션 하우스의 뉴 잇 백을 지긋이 감상해보라. 마치 단순한 형태와 차분한 색조로 표현한 모란디의 작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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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의류에 사용하는 프라다의 블루 태그를 모티브로 한, 새롭게 선보이는 에티켓 백. 기존 프라다 슈즈와 의류에 숨겨져 있던 블루 라벨을 백 전면에 드러낸 이 백은 액세서리의 본질적인 장식을 메인 아이콘으로 표현한, 독특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33X23cm, 2백56만원 프라다.
큼지막한 사첼 백을 연상시키는 고전적인 실루엣이 돋보인다. 단순하면서도 눈에 띄는 컬러로 가두리 장식을 완성한 런어웨이 백. 38X30cm, 2백73만원 펜디.
모던하면서도 우아한 실루엣이 포인트인 최상급 악어가죽 소재 디오네 백에 이번 시즌 새로운 컬러를 입혀 선보인다. 25X19cm, 1천9백80만원 콜롬보 비아 델라스피가.
티포트 세트 에르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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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독일의 남부 지방과 오스트리아의 오데사 지역의 최고급 송아지가죽으로 완성한 강렬한 레드 컬러가 돋보인다. 1970년대 스티브 맥퀸의 시곗줄에서 영감을 받은 미리엄섀퍼만의 시그너처 디테일인 펀칭 스트랩 핸들이 눈길을 끄는 미니 로드 백. 31X22cm, 4백98만원 미리엄섀퍼.

똑 떨어지는 스퀘어 셰이프 디자인에 금속 버클 잠금장치로 포인트를 준 심플한 디자인의 루시 백. 크로스와 숄더로도 연출 가능한 체인 스트랩을 더해 다양한 스타일로 즐길 수 있다. 24X18cm, 1백만원대 아이그너.

부드러우면서도 묵직한 무게감이 매력인 카프 스킨으로 제작했으며 페라가모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골드 간치오 클로저를 매치한 톱 핸들 디테일의 소프트 소피아 백. 39X21cm, 2백40만원대 살바토레 페라가모.

화병 모두 덴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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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총 43개의 가죽 조각으로 만든 유연한 실루엣이 매력적인 퍼즐 서클 백. 이번 시즌 이 라인에 처음 추가된 도트 무늬의 서클 패턴은 로에베만의 고난도 가죽 공예 기술인 레더 마키트리 기술력으로 완성했다. 28X20cm, 3백90만원대 로에베.

브랜드의 시그너처 더블 T 디테일의 잠금장치가 포인트이며, 앞쪽의 아웃 포켓과 탈착 가능한 숄더 스트랩으로 실용성을 더한 더블 T 사첼 백. 21X18cm, 2백20만원대 토즈.

모노그램 리버스 캔버스와 부드러운 송아지가죽을 믹스하고, 이번 F/W 시즌 컬렉션을 맞아 펀칭 디테일의 클래식한 브로그 장식을 더해 선보이는 포쉐트 메티스 백. 24X19cm, 3백10만원대 루이 비통.

브랜드 시그너처 백인 스냅 샷 모델에서 영감을 얻어 재해석한, 매력적인 직사각형에 마크 제이콥스를 상징하는 새로운 더블 J 로고로 완성한 핫 샷 백. 10X17cm, 49만원 마크 제이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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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인트레치아토 패턴을 입체감 있게 표현한 카룽 루렉스 소재의 니트 워크가 돋보이는 클러치. 25X13cm, 3백만원대 보테가 베네타.

견고한 소가죽과 파이톤 소재의 더블 플랩이 포인트로, 곤충 모티브 메탈 장식과 뱀부 핸들이 어우러진 오띨리아 백. 31X21cm, 5백70만원대 구찌.

기존 오리지널 모델보다 한층 짧아진 핸들과 작아진 실루엣으로 선보이는 볼리드 1923 백. 이번 시즌엔 특별히 컬러풀한 스트랩도 함께 출시된다. 32X24cm, 9백만원대 (스트랩 별도 1백만원대) 에르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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