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to adv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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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 2017

에디터권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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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전체적으로 부스의 이동이나 변화가 많았다. 아쉽게도 홀 1.1에 있던 부쉐론이 바젤월드를 떠나고, 기존의 부스들이 자리를 이동하거나 크기를 줄여 새로운 브랜드의 부스가 들어선 것. 그중 제일 반가웠던 새로운 부스는 단연 삼성이다. 바젤월드에서도 관심의 대상인 스마트 워치의 단독 부스였다. 부스를 처음 맞닥뜨렸을 때 가장 놀라웠던 점은 일반 부스를 2개 정도 합쳐놓은 듯 규모가 크다는 것이었다. 삼성의 위상을 느낄 수 있는 이 규모 큰 부스는 화이트 조명과 건축미가 느껴지는 구조적인 외관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마트 워치’ 하면 삼성과 애플이 선두 주자로 떠오르듯 삼성의 최신 스마트 워치인 ‘기어S3’에 대한 세간의 큰 관심은 바젤월드 부스에서 여실히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오프닝 날에 개최한 프레스 컨퍼런스 행사에서는 기자와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삼성의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 존에는 놀이기구를 탑승하기 위해 기다리는 것처럼 관람객들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세이코의 하이엔드 워치 라인인 그랑 세이코 역시 하나의 독립된 브랜드로서 홀 1.1에 중심적인 위치로 등장했다. 세이코 CEO 신지 호토리는 “세이코의 독특한 매력을 강화하고 더 다양한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그랑 세이코를 완전히 독립된 브랜드로 만들었습니다. 그랑 세이코는 더 다양한 디자인, 소재, 가격대와 더불어 더 긴 보증 기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문적인 다이버 시계처럼 새로운 영역에도 도전하고자 합니다. 저는 그랑 세이코가 뛰어난 워치메이킹 기술과 상업적인 성공의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예상합니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 밖에도 드롭형 진주를 연상시키는 우아한 화이트 베일 커튼 사이사이로 독보적인 퀄리티를 자랑하는 진주 주얼리의 향연을 펼친 미키모토도 홀 1.1에 새롭게 둥지를 틀어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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