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 단순한 먹거리가 아니라 일상의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식생활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과 수요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 한 끼를 대강 때우거나 외식으로 해결하면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 속에서도 ‘일상의 식탁’을 소중히 보듬고 다른 누군가와 공유하는 즐거움이 부각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런 맥락에서 ‘집밥’을 둘러싼 이모저모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유용할법한 책이 나왔다. 집밥을 나눠 먹는 ‘홈파티’ 요리 노하우와 감각적인 플레이팅의 내공을 한데 녹인 <문스타테이블 홈파티>. 요리 분야 파워 인스타그래머이자 푸드 디렉터로 활약하는 문희정 씨가 쓴 책이다. 아이를 낳으면서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살다가 정성스레 만든 음식을 지인들과 나누는 ‘홈파티’에서 생활의 활력을 얻었다는 문희정 씨는 재료 본연의 맛에 충실한 집밥 레시피와 파티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근사한 테이블 세팅을 선보이면서 팔로어 수만 명과 소통하는 인스타그램 스타로 떠올랐고, 전문 요리 레시피와 푸드 스타일링은 물론 각종 콘텐츠 개발 등을 아우르는 푸드 디렉터로 거듭난 인물. 현재 ‘문스타테이블’이라는 쿠킹 클래스도 운영 중이다. MBC <인스타워즈>에 요리 스타로 출연했고, TV조선 뉴스 판 ‘젊은 그대’에 주부와 푸드 디렉터의 삶을 병행하는 슈퍼맘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집밥을 맛나게 요리하고 예쁘게 플레이팅하는 그만의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이 책에는 봄·여름·가을·겨울에 어울리는 시즌별 메뉴와 친구 초대나 아이, 부모님 생일 파티 등 다양한 대상과 이벤트를 위한 메뉴가 생생한 사진과 함께 담겨 있다. 가격 1만5천원(다독다독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