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06, 2025
글 고성연
오감을 일깨우는 예술과 미식의 조화로 무더위를 잊게 해줄 여름 프로젝트가 기다리고 있다. 오는 8월 말까지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조형과 공예의 경계를 넘나드는 곽철안 작가의 전시와 그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셰프의 일식 메뉴가 함께하는 〈SAVOR the ART〉가 그 주인공이다. 아트 협업 플랫폼인 카비네트(Kabinett)와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이 펼치는 아트×미식 프로젝트의 두 번째 챕터로 처음에는 프렌치 레스토랑, 이번에는 모던 일식 가스트로노미 미오(MIO)를 이끄는 정창엽 셰프와 손잡았다. 나무와 금속 등의 재료를 독자적인 유기적 조형 언어로 버무리는 곽철안 작가의 신작을 포함한 아트 퍼니처, 평면 작업, 오브제 등 9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정창엽 셰프는 곽 작가의 작업이 담고 있는 독특한 예술적 리듬과 에너지를 자신만의 해석을 거쳐 섬세한 일식 요리로 풀어낸다. 전시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1층 웰컴 로비와 3층 포이어, 미오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8월 1일 진행된 오프닝 행사에서는 작가의 아티스트 토크, 셰프의 메뉴 프레젠테이션, 그리고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12코스 디너가 함께하는 프라이빗 아트 다이닝도 마련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념해 카비네트에서는 곽철안 작가의 작품을 그대로 축소시킨 한정판 젓가락 받침대 에디션을 1백 명에게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문의 hello@artkabinett.net 02-2088-3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