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04, 2025
글 장라윤
Watches & Wonders CHANEL WATCHES
2000년에는 블랙 에디션, 2003년에는 화이트 에디션을 선보였던 J12가 올해 선택한 컬러는 블루. J12 출시 25주년을 맞아 블루 매트 세라믹 컬러를 선보인다. 블랙에 가까우면서 블루에서도 멀지 않은 오묘한 컬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샤넬의 새로운 블루
블랙 & 화이트의 대명사였던 J12와 블루 컬러가 이렇게 환상의 팀워크를 이룰 줄 누가 알았을까. 그동안 블루 컬러는 1932년 탄생한 첫 하이 주얼리 컬렉션 ‘비쥬 드 디아망’을 시작으로 샤넬 패션, 뷰티에서만 선보여왔다. “샤넬의 세라믹은 샤넬 워치메이킹이 일구어낸 예술적인 소재입니다. 우리는 지난 25년 동안 세라믹을 귀금속처럼 다룰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뛰어난 엔지니어들 덕분에 세라믹은 다양한 창조적 기능성을 펼칠 수 있고, 무한한 영감을 주는 소재로 거듭났습니다.” 샤넬 워치메이킹 크리에이션 스튜디오 디렉터 아르노 샤르탱(Arnaud Chastaingt)의 말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블루 컬러 중 ‘블랙에 은은한 블루 한 방울 떨어뜨린 블루빛’을 구현하고 싶어 5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J12만을 위한 특별한 블루. 빛의 각도에 따라 새로운 느낌을 주는 이 블루는 J12의 절제된 아름다움과 기술력, 그리고 정교함과 조화를 이루며 올해 총 아홉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샤넬의 세라믹은 샤넬 워치메이킹이 일구어낸 예술적 소재입니다. 샤넬의 세라믹은 다양한 창조적 기능성을 펼칠 수 있고, 무한한 영감을 주는 소재로 거듭났습니다” _by 샤넬 워치메이킹 크리에이션 스튜디오 디렉터 아르노 샤르탱
J12 블루 38MM 사파이어
베젤과 인디케이터에 총 58개의 천연 바게트 컷 사파이어를 세팅해 세라믹의 매트 피니시와 사파이어의 우아한 조화가 빛을 발한다. 수많은 보석 세팅 기술을 마스터한 워치메이킹 공방에서 천연 사파이어를 세팅해 샤넬의 뛰어난 보석 매칭 및 세팅 기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모델이다. 오트 오를로제리 모델에만 적용하는 COSC의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블랙 피니시 칼리버 12.1을 탑재했다. 1백 개 리미티드 에디션.
J12 블루 칼리버 12.1 38MM와 J12 블루 칼리버 12.2 33MM 워치
세라믹 바게트 모티브 디테일이 신의 한 수. 인디케이터에 세팅한 바게트 컷 사파이어의 밝은 블루가 블루 세라믹과 만나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38MM 워치 모델에는 칼리버 12.1을, 33MM에는 칼리버 12.2를 장착했는데, 둘 다 샤넬이 공동 소유한 스위스 케니시 매뉴팩처에서 제작한 블랙 코팅을 적용한 무브먼트다. 역시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J12 블루 X-ray
깊고 푸른 바다와 맑은 하늘에서 영감을 받은 투명한 블루가 특징. 1피스를 제작하는 데 무려 1천6백 시간이 소요된다. 큰 합성 사파이어 블록으로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을 조각한 것이 인상적. 화이트 골드 베젤과 링크에 천연 사파이어를 1백96개 세팅했는데, 화이트 골드에 블랙 코팅 처리해 블루 컬러와 대비되도록 했다. 칼리버 3.1의 중심에 자리한 플레이트를 받치는 2개의 브리지는 무색 사파이어를 사용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J12 블루 다이아몬드 뚜르비옹
샤넬 오투 오를로제리의 정수를 담은 모델. 플라잉 투르비용 케이지 중앙에 세팅한 65면 솔리테어 다이아몬드가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데, 덕분에 살짝 어두울 수 있는 블루 다이얼이 환하게 느껴진다. 베젤에 세팅한 34개의 바게트 컷 사파이어도 특징. 케이스와 브레이슬릿 측면을 8시간 동안 수작업 폴리싱했으며 매뉴팩처에서 3년에 걸쳐 개발한 칼리버 5를 탑재했다. 파워 리저브는 최대 42시간, 케이스 지름은 38mm다.
J12 블루 42MM 사파이어와 J12 블루 28MM 사파이어
블랙같이 짙은 블루 세라믹과 스틸을 블랙 코팅한 라인이 미묘하게 대비를 이루며 독특한 미학을 완성했다. 케이스 지름 42mm와 28mm 듀오로 선보여 커플 워치로도 손색없다. 42mm 모델에는 1백70개의 바게트 컷 사파이어를, 28mm 모델에는 1백96개의 바게트 컷 사파이어를 세팅했는데, 이 2개의 케이스에 보석을 세팅하는 데만 1백10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무슈 슈퍼레제라 블루 에디션
샤넬 남성 워치의 새로운 장을 여는 무슈 드 샤넬 슈퍼레제라의 세련된 스포츠 스타일을 블루 컬러로 새롭게 해석했다. 경주용 자동차의 속도계 디자인에서 영감받아 인스턴트 점핑 아워와 240도 레트로그레이드 미닛을 갖춘 컴플리케이션이 특징. 모터 스포츠의 전설적인 순간을 시계로 포착한 디자인으로 샤넬에서 디자인부터 개발 및 조립까지 전 과정을 진행한 칼리버 1을 장착했다. 견고한 매트 블루 세라믹과 스틸 소재를 매치한 케이스와 베젤, 블랙 기요셰 다이얼, 송아지가죽 라이닝 및 트리밍을 넣은 나일론 스트랩이 에너제틱하다. 1백 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한다. 문의 080-805-9628
1 워치스 & 원더스 2025에서 블루 컬러로 깊은 인상을 남긴 샤넬 부스.
2 베젤과 다이얼엔 각 46개, 12개의 블루 사파이어를, 크라운에는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J12 블루 38MM 사파이어 워치.
3 견고한 매트 블루 세라믹 케이스가 돋보이는 J12 블루 칼리버 12.2 33MM 워치.
4 시리얼 넘버가 들어간 12개의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이는 케이스 지름 38mm의 J12 블루 X-RAY 워치.
5 55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이는 J12 블루 다이아몬드 뚜르비옹 워치에 탑재한, 총 1백72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다이아몬드 세팅 플라잉 뚜르비옹 무브먼트 칼리버 5.
6 점핑 아워와 레트로그레이드 미닛이 특징인 무슈 슈퍼레제라 블루 에디션 워치.
2 베젤과 다이얼엔 각 46개, 12개의 블루 사파이어를, 크라운에는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J12 블루 38MM 사파이어 워치.
3 견고한 매트 블루 세라믹 케이스가 돋보이는 J12 블루 칼리버 12.2 33MM 워치.
4 시리얼 넘버가 들어간 12개의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이는 케이스 지름 38mm의 J12 블루 X-RAY 워치.
5 55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이는 J12 블루 다이아몬드 뚜르비옹 워치에 탑재한, 총 1백72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다이아몬드 세팅 플라잉 뚜르비옹 무브먼트 칼리버 5.
6 점핑 아워와 레트로그레이드 미닛이 특징인 무슈 슈퍼레제라 블루 에디션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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