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 2016
<Art + Culture Edition> 총괄 에디토리얼 디렉터 고성연
우리는 왜 미술관에 가는 걸까? 무수한 이유가 있겠지만 일상의 여유를 찾기 위해 미술관을 찾는 이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올겨울에도 흥미로운 전시가 많다. 차가운 계절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겨울 전시의 향연.
개관 3주년을 앞둔 서울관을 건축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전시다. 서울관은 건축, 미술, 음악,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바다 위에 떠 있는 섬’이라는 주제로 설계됐다. 전시장이 ‘섬’이라면, 복도, 마당 등 공영 공간은 ‘바다’인 셈이다. 전시명인 ‘보이드(Void)’는 ‘빈 곳’을 의미한다. 미술가 장민승과 작곡가 정재일은 전시장을 텅 빈 공명통으로 인식하고 조명과 음악으로 공간을 연출한다. 김희천은 서울관을 휴대폰 거치대로 설정해 영상 작업을 선보인다.
전시 기간 2016년 10월 12일~2017년 2월 5일
문의 mmca.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