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 2016
<Art + Culture Edition> 총괄 에디토리얼 디렉터 고성연
우리는 왜 미술관에 가는 걸까? 무수한 이유가 있겠지만 일상의 여유를 찾기 위해 미술관을 찾는 이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올겨울에도 흥미로운 전시가 많다. 차가운 계절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겨울 전시의 향연.
올해 탄생 1백 주년을 맞은 유영국은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우리나라의 자연을 아름다운 색채와 대담한 형태로 빚어낸 작가다. 많은 미술가들이 유영국에게 영향을 받고 존경심을 가지고 있지만, 대중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1937년 유학 시절부터 1999년 절필작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에 걸친 작품 1백여 점과 자료를 망라해 기대를 모은다. 그의 추상 작품은 점, 선, 면, 형, 색 같은 기본 조형 요소가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바다와 산맥, 계곡과 태양을 연상시킨다.
전시 기간 2016년 11월 4일~2017년 3월 1일
문의 www.mmca.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