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띠에 파샤 드 까르띠에 스켈레톤 드래건 모티브 워치 42mm
이번 워치스 앤드 원더스에서 16개 새로운 모델, 두 가지 새로운 무브먼트, 네 가지 독특한 하이 주얼리 제품 등 총 68개의 다채로운 워치 컬렉션을 선보인 까르띠에. 그중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화려함의 극치인 파샤 드 까르띠에 스켈레톤 드래건 모티브 워치다. 힘과 권위의 상징인 드래건 형상을 정교하게 세공한 까르띠에 매뉴팩처 메캐니컬 무브먼트를 장착했다. 전설적인 동물인 드래건을 표현한 스켈레톤 형태를 더한 9617MC 칼리버를 장착해 독특한 오라를 뿜어낸다. 까르띠에가 가진 모든 시계 기술과 열정을 담은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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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컨셉 GMT 투르비용
브랜드의 시그너처인 로열 오크가 화이트 세라믹과 화이트 러버 소재를 장착하고 완전히 새로워졌다. 다이얼 정중앙에 모래시계를 연상케 하는 형상의 티타늄 소재 구조물과 화이트 세라믹, 러버 소재를 매치해 시선을 압도한다. 3시 방향에는 GMT를 표기하는 세컨드 창이 있고, 9시 방향에서는 0.45g에 불과한 투르비용 캐리지의 섬세한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팔각형 다이얼 형태가 화이트 컬러를 입은 것만으로도 로열 오크 마니아들에게는 일대 혁신이다. 세라믹은 스틸보다 강도가 9배 이상 높고 다이아몬드를 제외한 거의 모든 다른 소재보다 강하기 때문에 스크래치가 날 위험이 낮다. 초경량 알루미늄과 강도 높은 티타늄, 하이테크 메탈까지 소재에 대한 오데마 피게의 다양한 시도와 오랜 노하우가 돋보이는 제품이기도 하다. 핸드와인딩 매뉴팩처 칼리버 2930을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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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쉐론 콘스탄틴 매트르 캐비노티에 아스트로노미카
가장 까다롭고 어려운 기술을 선보이기에 품격 있는 워치 브랜드의 대열에 이름을 올리는 바쉐론 콘스탄틴은 올해 천체 기능을 탑재한 천상의 예술 작품을 선보였다. 단 하나만 제작했을 정도로 정교한 기능을 담은 이 워치는 수동 기계식 칼리버 2755-B1 안에 15가지 까다로운 컴플리케이션 기능을 모두 담고 있다. 총 8백29개의 부품을 사용했지만 가독성이 뛰어나고 디자인이 심플하다. 미닛 리피터, 균시차 측정, 투르비용, 퍼페추얼 캘린더, 윤년 표시, 월·일·요일, 파워 리저브, 일출과 일몰 시간, 시·분 표시 등 11개 이상의 컴플리케이션 기능을 시계 앞뒷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더욱 놀라운 것은 가독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여러 기능을 담은 시계들은 복잡한 기능만큼이나 읽기 어려웠다는 것을 생각하면 진일보한 발전이다. 여기에 천체, 하지와 동지, 춘분과 추분, 항성시, 사계절, 십이궁도 등 천체와 관련된 컴플리케이션을 담고 있어 말 그대로 시계로 만든 작은 우주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워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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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es & Wonders 2014”에 대한 1개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