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유진상(계원예술대학교 교수·전시 기획자)
필자는 오래전부터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국 현대미술 컬렉션의 필요성과 현재 안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피력해왔다. 시간이 흘러 우리나라에 미술품이 제대로 구축돼 있지 못하다면 심각한 문화재 기근에 당면할 것이다. 그렇다고 자국의 문화재만 수집해서도 안 된다. 최소한 아시아의 대표적 미술품을 갖춰놓아야 추후에 아시아 차원에서 문화에 대한 비전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 계속 읽기
필자는 오래전부터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국 현대미술 컬렉션의 필요성과 현재 안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피력해왔다. 시간이 흘러 우리나라에 미술품이 제대로 구축돼 있지 못하다면 심각한 문화재 기근에 당면할 것이다. 그렇다고 자국의 문화재만 수집해서도 안 된다. 최소한 아시아의 대표적 미술품을 갖춰놓아야 추후에 아시아 차원에서 문화에 대한 비전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 계속 읽기
“전 바젤을 떠나본 적이 없습니다. 첫 번째 일도 바로 이곳에서 시작했어요. 그 당시 바젤은 예술이 발달한 도시는 아니었습니다. 그로부터 약 60년이 지난 지금, 전 여전히 같은 곳에서 아트 딜러이자 파운더로 일하고 있죠.” _에른스트 바이엘러 여기, 자신의 근간이 바젤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가장 큰 자부심으로 삼는 사람이 있다. 바젤이라는 한 도시의 저력이 유럽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이 아트 컬렉터와 세계 최대의 아트 페어인 아트 바젤을 탄생시켰다. 바젤이라는 작은 도시에 조용하고 품위 있게 예술의 꽃을 피운 ‘바이엘러 재단 미술관’을 찾았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