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ical Hol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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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 2024

에디터 윤자경

메종 까르띠에가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아이코닉한 피스를 기념하는 캠페인을 선보인다.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는 뮤지션들이 만드는 가장 행복한 멜로디와 캠페인에 등장하는 까르띠에 아이템들이 자아내는 마법 같은 연말의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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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3가지 요소의 조화
3가지 골드 소재와 3개의 링으로 이루어져 사랑을 상징하는 트리니티 컬렉션이 홀리데이 시즌을 더욱 로맨틱하게 만들어준다. 1924년 출시되어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트리니티는 옐로·핑크·화이트 골드 링을 조화롭게 결합한 디자인으로 3개의 링을 통해 다양성의 가치, 모든 형태의 사랑을 표현하는 동시에 메종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트리니티는 루이 까르띠에의 상상력에서 탄생했는데, 당시 모든 규칙을 완전히 깬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주얼리를 모던하게 표현한 과감한 시도로 인정받는다. 3개의 움직이는 밴드로 이루어진 링의 유연함부터 디자인의 단순함, 그리고 상징적인 강렬함까지, 트리니티는 단연 시대를 앞서나갔다. 메종은 이러한 트리니티의 디자인을 끊임없이 변형하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재해석했다. 시간이 흐르며 트리니티는 고급스러운 소재부터 예상치 못한 특별한 소재에 이르기까지 창의적인 스타일을 접목해 메종만의 대담함을 뽐냈다. 통합과 다양성을 상징하는 트리니티의 서로 얽힌 링들은 우리를 연결해주는 많은 것들에 대한 은유다.
순수함의 상징, LOVE
캠페인에서는 LOVE 컬렉션의 스몰, 오리지널, 미디엄 피스가 차례대로 자리해 마치 리듬감을 더하며 도-레-미 음계를 완성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1969년 뉴욕에서 까르띠에 디자이너 알도 치풀로가 탄생시킨 LOVE 브레이슬릿은 2개의 평평하고 단단한 아치 형태의 주얼리로 구성되었다. 순수한 라인과 정확한 비율, 동일한 타원 형태, 정교한 디테일이 조화를 이뤄 깔끔하고 모던한 무드를 자아낸다. 특별히 고안한 드라이버로 나사를 고정하는 방식으로 만들었는데, 기능적이기도 하고 장식적이기도 한 스크루를 숨기지 않고 겉으로 드러내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어디에서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다른 이들이 감추는 것을 과감하게 드러내는 까르띠에 주얼러의 대담한 직관력이 엿보인다. 또 전용 드라이버로만 스크루를 풀어 분리할 수 있다는 점은 연인들의 열렬한 사랑을 대변한다. LOVE 컬렉션은 브레이슬릿을 포함해 링, 네크리스, 이어링까지 다채로운 아이템으로 구성되었으며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 덕분에 남녀 모두에게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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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시간의 연속
까르띠에에서는 홀리데이의 소중한 시간을 더욱 황홀하고 환희에 가득 차게 만들어줄 팬더 드 까르띠에와 산토스 드 까르띠에 워치 컬렉션을 소개한다. 우선 산토스 드 까르띠에 워치는 1904년 탄생한 이래 까르띠에의 아이코닉 셰이프 워치 레퍼런스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왔다. 손목에 착용하기 위해 디자인한 최초의 워치로, 1904년 루이 까르띠에가 자신의 친구이자 비행사 산토스-뒤몽이 비행 중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그는 베젤에 8개의 노출된 스크루를 더한 사각형 시계를 디자인했고, 이는 곧 까르띠에 워치메이킹 디자인의 상징이 됐다. 라운드 워치가 지배하던 시대에 사각 형태 디자인을 선보이며 고정관념을 깨고 극도의 단순미와 간결한 라인을 통해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산토스의 베젤 디자인은 스트랩과 케이스를 잇는 날렵한 라인이 특징이며, 손목에 완벽하게 밀착되는 느낌을 주기 위해 밀리그램 및 밀리미터 단위까지 정확하게 측정하는 고도의 기술력으로 정확하게 완성했다. 덕분에 어디서도 느껴볼 수 없는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그리고 1983년 론칭한 팬더 드 까르띠에 워치는 주얼리 워치 콘셉트로 선보였다.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메종의 아이코닉한 컬렉션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장 독특한 디자인 특징 중 하나는 브레이슬릿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극도로 유연한 브레이슬릿 구조가 메종의 상징적 동물인 팬더의 움직임을 연상시킨다. 또 곡선 형태의 폴리싱 링크로 이뤄져 매우 유연하며 손목에 자연스럽게 채워지는 인체 공학적인 모습에서 우아함도 느껴진다. 또 워치 가장자리를 둥글게 처리한 사각 케이스부터 끊어지지 않고 곡선을 이뤄 스트랩으로 이어지는 뿔처럼 생긴 혼, 매우 섬세한 리벳까지, 메종만의 여성스러운 디자인 코드를 담아내 부드럽고 간결한 실루엣으로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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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헌신의 아이콘, 못
저스트 앵 끌루는 그저 평범하게 여기던 것을 고귀하게 바꾸어주는 마법 같은 순간을 기념하며 홀리데이의 의미를 다시 짚어볼 수 있게 해준다. 이 컬렉션은 기독교 관련 책을 읽던 디자이너 알도 치풀로가 아이디어를 얻어 1971년에 탄생시켰다. 인간이 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선물은 친구를 위해 목숨을 내놓는 용기라는 문단을 본 그는 한동안 그 생각에 사로잡혔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 일주일 전부터 십자가형을 받을 때까지를 묘사한 록 오페라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로 그 생각을 옮겨 가, 파격적인 형식과 록 음악의 자유분방함에 주목했다. 그로부터 24시간 이내에 그는 저스트 앵 끌루의 전신, 네일(Nail) 브레이슬릿의 디자인을 완성했다. 당시 네일 브레이슬릿이라고 불리던 평범한 못 모티브에 그의 아름다운 디자인이 더해져 특별한 주얼리가 탄생한 것이다. 이어 펜던트 이어링과 브로치로 이뤄진 컬렉션을 선보이기에 이르렀고, 2012년 화려하게 다시 돌아오면서 이 매력적인 크리에이션에 저스트 앵 끌루라는 이름이 붙었다. 창의성이 돋보이는 이 못 모티브는 어디에서나 아름다움을 발견해내는 메종의 비전을 대변한다. 까르띠에가 하나의 주얼리 피스로 변모시킨 못에는 네 가지 중요한 디자인 원칙이 담겨 있다. 순수한 라인, 정확한 형태, 정밀한 비율, 고귀한 디테일이 그것이다. 디자인에 담긴 선과 형태, 볼륨과 조화의 균형을 통해 정밀한 비율이 구현된다. 브레이슬릿이 손목을 완벽하게 감싸는 모습에서 이러한 정밀함을 발견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저스트 앵 끌루 컬렉션에는 옐로 골드와 핑크 골드, 화이트 골드 및 스크루 헤드에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 혹은 논세팅한 버전을 포함하며, 링과 브로치, 네크리스, 이어링으로 구성되어 있다. 관습을 탈피하는 못에서 영감을 얻은 실루엣이 독립적이고 대담하며 자유분방한 매력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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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홀리데이를 위하여
1917년 루이 까르띠에에 의해 탄생된 탱크 워치는 제1차 세계대전 시 사용한 탱크에서 영감받아 제작되었고, 최대한 간결한 실루엣으로 모든 오브제를 가장 단순한 형태로 표현하고자 하는 까르띠에의 열망을 통해 순수한 라인으로 발현되었다. 시계의 구조가 명확해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루이 까르띠에가 위에서 바라본 전투 탱크 디자인에서 영감받아 샤프트로 바퀴 트랙을 표현하고, 모던한 케이스에 탱크 포탑의 구조를 담았다는 이야기가 메종에 전해져온다. 또 그는 1922년 디자인을 새롭게 다듬어 케이스를 늘리고, 샤프트는 좀 더 정제된 스타일로 바꾸었으며, 가장자리는 부드럽게 변형했다. 그렇게 해서 탱크 루이 까르띠에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루이 까르띠에는 레일 트랙, 카보숑 컷 사파이어, 로마숫자 등 까르띠에의 시그너처 워치메이킹 코드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또 베누아 워치 또한 까르띠에 워치메이킹 역사의 중심에 있다. 1912년 전통적인 원형 워치에 지루함을 느낀 루이 까르띠에는 새로운 형태의 워치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고민 끝에 평범한 원형 시계를 길게 늘여 우아한 타원형이 돋보이는 매력적인 워치를 탄생시켰다. 이 새로운 워치는 욕조를 닮은 듯한 모습에 프랑스어로 욕조를 뜻하는 ‘베누아(Baignoire)’라는 이름을 얻는다. 메종의 전통이 깃들어 있는 베누아 워치는 옐로 골드 소재의 관능적인 타원형 실루엣이 대담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상징적인 오벌 형태를 뱅글에 적용함으로써, 태양처럼 빛나는 원형의 골드가 손목을 감싸는 완벽한 주얼리 워치로도 손색없다. 또 손목에 최대한 밀착해 감싸는 곡선 형태 케이스 때문에 더욱 관능적인 매력을 강조한다. 뱅글 버전의 베누아는 핑크 골드, 옐로 골드 또는 화이트 골드 소재에 다이아몬드 파베 세팅 버전 등 다양한 모델로 출시되었다. 심플하고 우아한 디자인 덕분에 메종의 다른 크리에이션과 레이어링해 스타일링하기에 제격이다. 문의 1877-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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