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lian Tou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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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9, 2013

에디터 권유진 |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어지는 컬러, 클래식한 가죽 향과 탄력 있고 부드러운 감촉, 유행을 타지 않는 베이식한 디자인. 이는 바로 이탈리아 전통 소가죽 액세서리 브랜드 ‘일 비종떼(Il Bisonte)’의 아이덴티티이자 그들을 대표하는 아이템에 대한 묘사이다. 최고급 들소가죽을 사용해 멋스럽고 개성 있는 컬렉션을 선보이는 일 비종떼는 자유롭고 럭셔리한 라이프스타일을 누리는 이들을 위한 프리미엄 가죽 브랜드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소가죽을 만나다
40년 전통을 자랑하는 ‘일 비종떼(Il Bisonte)’는 창립자 안토니오 와니 디 필리포가 피렌체에서 탄생시킨 이탈리아 전통 소가죽 액세서리 브랜드다. 한국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일본에서는 26개의 단독 매장을 운영하며 20~30대 젊은 소비자층에 이미 잘 알려진 인기 브랜드로, 일본은 물론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등 2백여 개가 넘는 디자인 편집 숍에서 소개되고 있다. 일 비종떼는 이탈리아어로 들소(The Bison)란 의미에서 출발했다. 들소 컬렉터이자 개성 넘치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해외의 많은 블로거에게 주목받는 창립자 와니 디 필리포는 브랜드 디자이너로서 자신만의 색깔을 표현하는 동시에 최고급 소재를 심플하고 우아하게 정제해 일 비종떼만의 스타일을 탄생시켰다. 가방을 중심으로 지갑, 파우치, 벨트 등 다양한 가죽 제품을 선보이는데, 소가죽에 대한 브랜드만의 노하우와 자부심을 더해 최고급 가죽 소재에서만 느껴지는 클래식한 가죽 향과 견고하고 부드러운 질감을 확인할 수 있다. 주로 가공하지 않은 자연 상태에 가까운 소가죽을 사용하고 대대손손 내려오는 식물성 태닝 기법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 특히 밤나무의 줄기에서 발견한 타닌이라는 활성 성분이 소가죽을 부드럽고 내구성을 강하게 하는 것은 물론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윽하고 따뜻한 금빛으로 자연스럽게 물들인다. 모든 제작 과정은 숙련된 장인의 손을 거쳐 수작업으로 완성하는 것을 기본 신념으로 삼아, 미적 편안함과 기능적 단순함을 결합해 소재가 제품의 기본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 일 비종떼의 모토. 디자인과 소재, 가죽과 패브릭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연 2회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이며 한국에서는 신사동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초콜릿 브라운 컬러의 토트백 35X22cm 92만8천원~97만8천원,

실용성이 높은 라이트 베이지 컬러의 호보 백 23.5X22.5cm 59만8천원,

유연하게 처지는 가죽이 멋스러운 초콜릿 브라운 컬러의 숄더백 42X24cm 97만8천원,

가죽 스툴 커버 가격 미정, 벨트 형식의 클로저 장식이 눈에 띄는 캐멀 컬러 백팩 34X39cm 1백19만8천원,

내추럴한 무드를 느낄 수 있는 캐멀 컬러 라운드 숄더백 25X30cm 59만8천원~73만8천원,

카키빛이 감도는 미니 숄더백 17X14cm 63만8천원,

카무플라주 패턴이 트렌디한 지갑 10X18cm 31만8천원,

소가죽에 악어가죽 질감을 표현해 럭셔리함을 더한 지갑 10X18cm 31만8천원,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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