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ernal Attr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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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04, 2025

글 장라윤

샤넬 하우스를 상징하는 여러 요소의 정점에는 언제나 숫자 5가 존재한다. N°5 향수와 2.55 백으로 유명한 이 모티브를 이터널 N°5 주얼리 컬렉션으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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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닉한 N°5의 정신

1920년대 초, 당시 여성들이 사용하던 단순한 꽃향기에서 벗어나 독창적이고 모던한 향을 원했던 가브리엘 샤넬 앞엔 여러 개의 향수 샘플이 놓인다. 그녀는 그중 다섯 번째 향수 보틀을 선택하는데, 이것이 그 유명한 향수 N°5의 시작이다. 이 향수부터 매년 중요한 컬렉션을 발표하는 5월 5일과 이제는 레전드가 된 2.55 핸드백까지, 샤넬에 숫자 5는 관능적이고 구조적인 셰이프 덕분에 훌륭한 디자인 모티브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잠재력을 넘어, 성공과 행운의 상징이 되었다.
이러한 숫자 5를 모티브로 하는 주얼리 컬렉션은 2021년에 첫선을 보였다. N°5 향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공개한 특별한 하이 주얼리 컬렉션이었는데, 그중에서도 55.55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55.55 네크리스’가 큰 이슈가 되었다. 그 후 이를 모티브로 한 다채로운 주얼리 컬렉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였고, 올해는 1932년 가브리엘 샤넬이 선보인 ‘비쥬 드 디아망’ 하이 주얼리 컬렉션에서 영감받은 제품들을 선보인다. ‘비쥬 드 디아망’은 샤넬의 첫 번째 하이 주얼리 컬렉션으로 별빛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새롭고 자유로운 방식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제품으로 가득했다.
가장 작은 형체에 가장 큰 가치를 담을 수 있어 다이아몬드를 선택했다는 샤넬의 말처럼, 작은 반짝임을 극대화하는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이터널 N°5’ 컬렉션 역시 매력이 넘친다. 무엇보다 디자인이 과하지 않아 데일리 룩에도 안성맞춤이라 올해도 센스 있는 여성들의 마음을 훔칠 예정이다.

“숫자 5를 모티브로 하는 주얼리 컬렉션은 2021년에 N°5 향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공개한 특별한 하이 주얼리 컬렉션부터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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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샤넬 N°5 신제품

조향사 에르네스트 보(Ernest Beaus)가 만든 이 전설적인 향수 N°5의 감성을 이터널 N°5 주얼리 컬렉션에서 만날 수 있다. 올해의 여러 신제품 중 제일 눈에 띄는 두 가지는 이터널 N°5 다이아몬드 라인에서 출시한 길이 조절 가능한 네크리스와 인비저블 잠금장치로 매력을 더한 브레이슬릿. 가브리엘 샤넬의 러키 넘버 5 모티브 중앙에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1932년부터 이어져온 하우스의 시그너처인 클로즈드 세팅(closed setting) 방식으로 장식했다. 네크리스는 5 모티브 끝에 향수 방울을 형상화한 다이아몬드 드롭 장식으로 경쾌한 리듬감을 더했는데, 라운드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진 줄의 반짝임과 골드의 순수함이 대비를 이루며 섬세한 매력을 뿜어낸다. 짧은 초커 스타일로도 연출할 수 있어 젊고 경쾌한 스타일링에도 완벽하다. 브레이슬릿은 향수 보틀 구조를 그대로 반영한 숫자 5의 중앙에 정교하게 잠금장치를 숨겼는데, 2.55 핸드백 잠금장치에서 영감받아 고안한 디자인으로 샤넬의 독특한 미학을 느끼게 한다.

“올해는 1932년 가브리엘 샤넬이 선보인 ‘비쥬 드 디아망’ 하이 주얼리 컬렉션에서 영감받은 제품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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