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10명 중 8명이 민감성 피부
“당신의 피부 타입은 무엇인가?”라고 주변 사람에게 질문을 던져보자. 절반 이상의 여성들이 본인의 피부 타입을 ‘민감성 피부’라고 답하는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것이다. 에디터 역시 그중 한 명이다. 민감도의 기준을 10으로 볼 때 8, 9에 달할 만큼 피부가 극도로 얇고 예민한데, 쉽게 붉어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심적인 스트레스만 받아도 피부가 뜨거워지고 거칠어지며, 새로운 화장품을 사용하면 ‘피부가 뒤집어졌다’라는 표현을 쓸 만큼 트러블에 시달리기 일쑤다. 실제로 국내 한 설문 조사에서 자신의 피부가 민감하다고 느끼는 비율은 10명 중 8명. 샤넬 연구소가 16년 동안 약 9천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에서는 전 세계 여성의 절반 이상이 자신을 민감성 피부라고 여겼다고 하니, 이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은 비단 에디터뿐만이 아니라는 얘기다. 최근에는 선천적 민감성 피부보다 후천적 민감성 피부 또한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미세 먼지와 급변하는 기후, 레이저 시술, 건조한 실내 환경, 자극적인 음식, 무분별한 각질 제거, 연고제 남용, 과음과 흡연의 반복, 과다 자외선 노출, 화학적 필링제, 맞지 않는 제품 사용 등 자주 반복되는 자극에 피부 타입이 민감하게 변해버린 경우가 대부분인 것. 또 생리 기간, 환절기, 겨울 등 특정 시기에 피부가 유난히 민감해지는 간헐적 민감성 피부도 많다. 심리적인 요인도 간과할 수 없는데, 피곤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 대부분 피부 트러블을 호소한다. 그만큼 현대인들은 다양한 경로에 의해 피부가 자극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현실. 과거에 비해 피부가 민감하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진 것에 대해 전문의들은 단순히 민감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아진 것이 아니라, 실제 피부 질환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가 늘고 있다고 말한다. 민감하다는 것은 피부 장벽이 손상되었다는 증거로 피부 자체의 수분 보유력이 떨어지고, 장벽에 틈이 생겨 그 사이로 미생물과 유해 물질이 쉽게 침투하면서 시작된다. 문제는 피부 장벽이 약해지면 평소 아무 문제 없이 사용하던 화장품도 자극이 되거나 갑작스럽게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피부가 민감해지면 보통 여러 개의 기능성 제품을 덧발라 상황을 빨리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성분이 최대한 적게 함유된 한두 개의 제품으로 진정과 피부 장벽 강화에 힘쓰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단 10가지 성분으로 민감성 피부를 다스리다
샤넬 연구소는 이런 민감성 피부의 생물학적 메커니즘에 대해 오랜 시간 연구해왔다. 그 결과 피부 장벽 손상, 산화성 스트레스, 각질 세포의 스트레스가 피부를 민감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임을 밝히고, 이 세 가지 요인이 함께 발생하면 피부 민감도가 동시에 증가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피부 진정, 보호 기능이 있는 화장품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다양한 외부 자극으로부터 민감한 피부를 보호하고 건강한 피부로 거듭나는 지름길. 피부가 자극 요소에 노출될 확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화장품에 담긴 성분 또한 최소화해야 한다. 샤넬에서 새롭게 출시한 ‘라 쏠루씨옹 10’은 피부 기능을 개선하는 수백 가지 성분 중 단 10가지 성분만 엄선한 민감성 모이스처라이저다. 올리브에서 추출한 식물성 스콸렌은 비닐하우스처럼 덮개 역할을 해 수분 손실을 막고 피부 장벽을 단단하게 만들어주며, 글리세린 성분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동시에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밀폐 효과를 발휘한다. 영양 공급을 위한 시어버터 추출물은 보습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엄선한 10가지 성분 중 가장 눈여겨봐야 할 성분은 실버 니들(Silver Needle). 은침차라 불리는 이 차는 중국의 6대 명차로 불리는 백차 가운데에서도 가장 귀하다는 차 성분이다. 끝에 달린 잎눈만 10일 동안 수작업으로 채취한 뒤 추출한 활성 성분은 여타 활성 성분보다 3배 가까이 뛰어난 효과를 지니고 있음이 입증되었다. 실버 니들은 피부 민감도를 떨어뜨리고 활성산소를 차단해 피부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것은 물론 각질 세포 분화를 촉진하는 단백질 성분을 자극해 피부 장벽 기능을 강화해준다. 라 쏠루씨옹 10의 특별한 점은 성분뿐만 아니다. 피부의 내성과 민감도, 이에 따라 나타나는 제품 효과의 완벽한 균형을 찾기 위해 무려 1백17번의 포뮬러 조합을 시도해 완성한 제품이라는 사실에도 주목해야 한다. 쉽게 붉어지거나 따갑고 가려운 증상, 거칠어지고 땅기는 증상 등으로 매 시간 세심하게 다뤄야 하는 민감성 피부. 피부를 진정시키고 보호하는 것을 넘어 이상적인 유수분 밸런스를 되찾아 외부 자극에 대항하는 피부 본연의 힘을 길러주고 싶다면 라 쏠루씨옹 10을 선택할 것. 작은 자극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현대 여성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피부의 구세주 같은 아이템이 되어줄 것이다. 30ml 12만8천원.
문의 080-332-2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