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lian instin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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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배미진 | photographed by yum jung hoon

‘중년’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옷 잘 입는 남자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수트는 물론 셔츠부터 보타이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멋진 남성의 이상향은 바로 이탤리언 스타일이다. 패션을 잘 모르는 문외한이라 해도 일단 이탤리언 브랜드라면 무엇을 선택하든 실패할 확률이 적다. 클래식하면서도 개성이 느껴지는 이탤리언 … 계속 읽기

an italian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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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배미진

이탈리아 브랜드의 저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던 지난 9월 2011 S/S 밀라노 패션 위크. 수많은 패션쇼와 프레젠테이션 가운데 가장 이탈리아다웠던 것은 바로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과 토즈의 컬래버레이션. 라 스칼라 극장에서 만난 <An Italian Dream> 단편 영화를 통해 토즈가 예술에 … 계속 읽기

막스마라 Coats!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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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마라는 브랜드의 유구한 역사를 담은 <Coats!(코트!)> 전시를 2017년 11월 29일부터 12월 12일까지 DDP에서 개최한다. 막스마라 하우스의 시그너처 아이템, 코트의 변천사와 브랜드의 역사, 전통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선보인다. 문의 02-3467-8326 계속 읽기

0914 태글스 앤 버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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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는 다양한 모양의 태슬로 포인트를 더한 ‘태글스 앤 버클스’ 라인을 출시했다. 소프트한 페블과 촉촉한 감촉을 느낄 수 있는 이탤리언 수베레토 소재로 제작했으며, 활용도가 높은 사첼과 토트, 크로스 보디 스타일의 가방과 코즈메틱 파우치로 만나볼 수 있다. 솔라, 민트, 토프, 블랙 등 4가지 컬러로 출시했다. 문의 02-2056-0914 계속 읽기

The Authentic Mo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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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성연

현대미술은 사람들이 보통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럭셔리 브랜드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때로는 배후에 가려진 예술의 원동력이라는 소리 없는 찬사를 듣기도 한다. 소수이기는 해도 명품 브랜드들이 문화 예술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온 이유는 아마도, 한계에 부딪칠지언정, 예술처럼 ‘영속성’을 추구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중에는 애써 화젯거리를 만들어내려 하기보다는 진지하게 예술에 대한 고유한 신념을 실천으로 옮기는, 다분히 진정성이 느껴지는 브랜드도 있다. 현대미술 후원에서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에르메네질도 제냐가 은근히 눈길을 끄는 이유다. 계속 읽기

[ART+CULTURE ′19 SUMMER SPECIAL] Masterly Tales_Les Baux-de-Prov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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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성연

그림 같은 경치로 명성이 자자한 알피(Alpilles) 산맥 지역에는 하얀 석회암 바위산 꼭대기 위에 걸쳐져 있는 듯한 마을이 있다. 인구가 5백 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 작은 마을 레보드프로방스(Les Baux-de-Provence). 중세에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다는 프로방스의 보(Baux) 가문이 만든 난공불락의 요새가 우람하게 버티고 있던, 그 자체로 문화유산인 마을이다. ‘보’ 자체가 ‘바위가 있는’이라는 뜻을 지녔다고. 마을 입구로 올라가면 놀이동산을 연상시키는 아담한 마을 풍경이 거짓말처럼 펼쳐진다. 모든 걸 축소해놓은 듯한 인형 마을 같지만 나름 구색을 갖추고 있다. 기념품 가게, 식료품 상점, 크고 작은 집들, 레스토랑, 쉼터…. 이곳에서 고즈넉한 건물에 들어서 있는 이브 브레르 뮤지엄(Muse´e Yves Brayer) 같은 미술관도 마주칠 수 있다는 점이 여행의 즐거움을 보태준다. 이 미술관에서는 현재 격렬하고 대담한 색채의 조화로 유명한 화가로 프로방스를 사랑했던 앙리 멩갱(Henri Maiguin)을 내세운 야수파 전시가 진행 중이다(10월 10일까지). 오르막길을 따라 더 깊이 들어가면 성채의 흔적도 남아 있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