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here to Mun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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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01, 2011

에디터 배미진 |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1970년대 독일 뮌헨은 예술, 영화, 음악, 건축, 패션 등 크리에이티브가 넘쳐나는 도시였다. 그 때문에 모든 분야의 당대 최고 아티스트들이 뮌헨에 모여 팝아트적이면서 모더니즘적 문화를 구현했으며, 포스트 모더니즘을 추구하는 전 세계의 ‘글로벌 노매드’ 마니아를 불러 모으는 촉매제가 되었다. 이러한 시대적 영감과 배경 속에서 1976년 뮌헨에서 태어난 브랜드 MCM은 탄생 35주년을 맞아 새로운 글로벌 혁신을 꿈꾸며 그 전통과 정통성이 그대로 반영된 뉴 컬렉션을 선보인다.


       

  

1970년대 뮌헨의 열정을 창조적 아름다움으로 재현하다
독일 현대 문화의 르네상스를 이룬 뮌헨에서 MCM은 세계적인 그룹 애플사가 설립된 해와 같은 해인 1976년에 창립되었다. 올해로 탄생 35주년을 맞이한 독일 전통 브랜드 MCM은 ‘From Here to Munich’이라는 테마 아래 1976년 뮌헨의 시대적 영감을 바탕으로 한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인에 ‘전통’ , ‘품질’ 그리고 ‘진보’를 성공적으로 조화시킨 2011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클래식하고 모던해진 셰이프에 참신한 디테일을 가미해 전체적으로 구조적(structured)이며 날렵한 라이닝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독일 전통 장인의 손길로 탄생한 핸드메이드 라인은 물론, 다양한 스타일과 고급스러움을 가미한 하이엔드 라인까지 그 종류가 한층 다양해진 것도 이번 시즌 눈여겨볼 만한 점. MCM의 시그너처인 꼬냑 비세토스를 적용해 우아한 레이디 룩을 연상케 하는 클래식한 스퀘어 형태의 트레이시(Tracey) 라인, 클래식과 트렌디한 느낌에 구조적인 디테일을 모던하게 녹여낸 새로운 레더 라인 베로니카(Veronika)를 선보였다. 또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 선보이는 모카(Mocha) 라인은 그린, 그레이 같은 트렌디한 컬러와 악어가죽, 파이톤(python) 등의 특수한 프린팅 기법, 고급스러운 모피와의 화려한 콜라주 등을 통해 새롭게 탄생해 더욱 눈길을 끈다.
MCM의 모카 라인은 부드러운 패스트넷(fastnet) 소재를 사용해 클래식하면서도 실용적인 스타일로 구성된 라인이다. 클래식과 캐주얼 스타일 모두에 어울리며, 올 F/W 시즌 트렌드에 맞춰 라이트 그린과 톤 다운된 블루 컬러로 새롭게 선보인다. 모카 럭스(Mocha Lux) 라인은 솔리드 가죽과 자연스럽게 코팅한 크로코(croco) 혹은 파이톤 프린팅 기법을 활용해 럭셔리함이 돋보인다. 클래식하면서도 동시에 시크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모카 럭스 사첼 백은 스타일에 에지를 더해줄 잇 아이템이다. 모카 위드 러브(Mocha with Love) 라인은 모카 라인에 트렌드를 입힌 ‘스페셜 모카 라인’이다. 고급스러운 포니 소재에 자연스럽게 염색한 타이 다잉(tie dyeing) 기법으로 스트라이프를 표현한 버전과 메탈 핸드 페인팅 기법으로 회화적인 요소를 가미한 버전 등 두 가지 스타일로 선보인다. 트레이시 라인은 MCM의 새로운 아이코닉 라인으로, 우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레이디 라이크 룩을 대표한다. 클래식한 스퀘어 형태가 선사하는 우아함은 물론 기능성까지 갖춘 디자인이 돋보이며, 소재와 스터드 등의 디테일로 차별화한 다채로운 스타일로 선보인다. MCM의 시그너처인 꼬냑 비세토스(Cognac Visetos)는 F/W 시즌 트렌드 컬러 중 하나인 그린과 패브릭 소재의 조합인 포레스트 그린 부클레(Forest Green Boucle), 그리고 블랙 레더 등 총 세 가지 스타일로 선보이는데, 포멀하면서도 클래식하게 활용할 수 있는 토트백인 플랩오버(Flapover)와 이브닝 웨어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클러치 등 두 가지 아이템으로 만나볼 수 있다. 클래식하면서도 트렌디한 요소가 우아하게 녹아들어 있는 베로니카 라인은 비즈니스 우먼에게 제격이다. 베로니카 숄더백은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포레스트 그린 부클레, 버건디 레더, 블랙 레더, 토우프 레더 등 네 가지 컬러와 소재의 조합으로 선보인다. 또 다양한 컬러의 베로니카 클러치는 각종 모임이나 행사에서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하기에 이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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