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초월한 융합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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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04, 2025

에디터 성정민

Watches & Wonders HUBLOT

2005년, 하나의 혁신이 시계를 재정의했다. 위블로 빅뱅은 전통과 미래,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단순한 워치를 넘어 ‘아이콘’이 되었다. 그 시작으로부터 20년, 위블로는 헤리티지와 진화를 하나로 아우른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또 한번 시간의 패러다임을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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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블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워치 컬렉션, 빅뱅이 탄생 20주년을 맞이했다. 2005년 마케팅 천재라 불리던 장-클로드 비버(Jean-Claude Biver)가 CEO로 부임하며 선보인 첫 컬렉션으로 이제 위블로의 아이코닉이 되었다. 위블로는 이를 축하하기 위해 과거의 헤리티지와 현재를 결합한 특별한 워치 컬렉션을 선보인다. 오리지널 빅뱅의 디자인과 현재의 빅뱅 유니코를 결합한 다섯 가지 리미티드 에디션이 그 주인공이다. 물론 ‘아트 오브 퓨전(Art of Fusion)’이라는 브랜드 가치와 소재의 연금술사라는 별칭답게 소재에 대한 베리에이션을 잊지 않았다.
다섯 가지 모델은 모두 초기 빅뱅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레이어드 구조의 케이스로 재해석되었다. 핀치 러그와 톱니 형태의 베젤 에지를 비롯해 빅뱅 특유의 실루엣을 보여준다. 카본 파이버를 연상시키는 양각 패턴을 더한 다이얼에는 아이코닉한 리벳 아라비아숫자와 인덱스가 자리하며, 오리지널 빅뱅과 동일한 디자인에 빅뱅 유니코의 슈퍼-루미노바®를 더했다. 또 다이얼에는 2개의 카운터를 배치하고, 9시 방향에는 스몰 세컨즈를, 3시 방향에는 크로노그래프 분 카운터를 배치했다. 유니코 오토매틱 매뉴팩처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로 구동하며 탄생 20주년을 기념하는 골드 로터로 특별함을 더했다. 초기 오리지널 빅뱅을 연상시키는 다이아몬드 형태가 반복되는 기하학적 디자인의 ‘트레드 로장주 패턴’의 구조적인 러버 스트랩은 빅뱅 유니코의 원 클릭 스트랩 교체 시스템을 적용해 케이스에 부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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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의 시작, 오리지널 퓨전으로의 회귀 티타늄 세라믹 & 킹골드 세라믹
먼저 위블로는 빅뱅 컬렉션의 최초 디자인과 소재에 주목했다. 빅뱅 20주년 기념 에디션은 티타늄 세라믹 5백 피스, 킹 골드 세라믹 2백50피스 리미티드로 선보이며, 모든 디테일을 더욱 세밀하게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케이스는 지름 43mm로 새롭게 단장하고 곡선형으로 디자인한 핀치드 러그가 특징이다. 폴리싱 처리한 베젤에는 초기 빅뱅 모델에서 돋보인 톱니 모양의 베젤 에지를 적용했다. 첫 번째 빅뱅 모델에 사용했던 러버 팁이 달린 직사각형 푸셔와 로장주 텍스처가 있는 다이아몬드 패턴 러버 스트랩 역시 재현했는데, 이번에는 원 클릭 시스템 덕분에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카본 패턴 다이얼은 더욱 극적인 3D 시각적 효과와 그림자 및 텍스처의 상호작용을 강조하기 위해 새롭게 디자인되었다. 크로노그래프의 빨간색 악센트는 가독성을 더욱 높인다. 특별한 골드 오실레이팅 웨이트와 러버가 삽입된 독특한 각인 크라운이 특징이며, 20주년 기념 로고를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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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컬러, 레드 세라믹
세라믹은 빅뱅의 탄생과 진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빅뱅의 탄생을 시작으로 쌓아온 컬러 세라믹에 대한 위블로의 전문성과 노하우는 독보적이다. 워치메이킹 세계에서 전례 없는 선명한 색상의 세라믹을 지속적으로 생산하며 매년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컬러 세라믹은 다루기 매우 어려운 소재로 적절한 색소를 선택하고 재료의 구조적 완전성을 유지하며 색상이 균일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알맞은 압력과 온도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위블로가 자체 개발한 첫 번째 컬러 세라믹은 2018년 공개된 레드 세라믹이다. 위블로는 브랜드를 혁신의 최전선에 서게 해준 이 첫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빅뱅 20주년 기념 레드 매직 에디션을 다섯 번째 모델로 완성했다. 선명한 레드 세라믹과 카본 패턴 다이얼의 조합은 대담하고 독창적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1백 피스 한정으로 제공된다.


보이지 않는 가시성, 올 블랙
올 블랙 세라믹은 흔한 듯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워치 브랜드마다 고유의 색으로 구현하기 위해 그 어떤 컬러풀한 워치보다 더 공을 들이는 것이 바로 올 블랙이다. 컨템퍼러리 워치 디자인에서 위블로의 올 블랙은 혁신적인 개념으로 디자인의 게임 체인저로 손꼽힌다. 2006년 첫 번째 빅뱅 올 블랙 리미티드 에디션을 통해 공개된 이 대담하고 전례 없는 콘셉트는 럭셔리 타임피스에서 우리가 기대해온 기능성이나 가독성을 뛰어넘어 ‘보이지 않는 가시성’이라는 대담한 개념을 제시했다. 색상과 빛을 모두 제거함으로써 가장 미세한 디테일까지 특별하게 강조되며 은밀하고 매혹적인 매력을 선사한다. 빅뱅의 20주년 기념 에디션에 올 블랙이 빠질 수 없는 이유다. 매트 및 폴리시드 블랙 세라믹으로 제작했고, 역시 43mm 케이스로 선보인다. 다이얼은 블랙 카본 패턴으로 완성해 빅뱅 올 블랙 모델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조합이라 더 특별하다. 5백 피스 한정으로 출시했으며, 초기 빅뱅 시리즈를 향한 향수를 느끼거나 대담하고 개성 있는 디자인을 찾는 이들에게 큰 만족감을 줄 디자인임에 틀림없다.


혁신이라는 이름, 매직 골드
소재의 연금술사라는 별칭으로 불리게 한 위블로의 가장 특별한 소재, 매직 골드 역시 20주년 기념 에디션에서 빼놓을 수 없다. 위블로는 스크래치에 약한 18K 골드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2011년 세계 최초로 매직 골드를 탄생시켰다. 전통적인 소재와 금속의 단점을 개선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위블로의 연구 개발 부서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를 나타낸다. 그것은 창의성을 통해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고 기존 소재의 단점을 개선하는 것. 매직 골드는 세라믹의 내구성과 골드의 광택을 결합해 미세한 녹색이 감도는 황금빛을 띠며 스크래치와 산화에 강한 독특한 소재다. 위블로 매뉴팩처에서 개발하고 자체 주조소에서 생산하며, 이 역시 빅뱅 20주년 기념 에디션에 적용해 1백 피스 한정으로 출시한다. 독특한 18K 골드 합금과 카본 패턴 다이얼, 골드 색상 핸즈와 마커를 결합해 톤과 텍스처 면에서 완벽하게 미래 지향적인 조화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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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순수한 블루, 워터 블루 사파이어 빅뱅 유니코
사파이어 소재를 잘 다루기로 유명한 위블로는 이번에도 사파이어 워치 컬렉션을 빼놓지 않고 출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빅뱅 유니코 워터 블루 사파이어는 위블로만이 재현할 수 있는 투명성을 지닌 워터 블루 컬러로 또 한번 놀라움을 자아냈다. 열대의 맑고 투명한 물과도 같은 느낌을 주며 44mm 크기의 큰 케이스와 반투명 블루 러버 스트랩, 오픈 다이얼의 인덱스 및 핸드에 블루 포인트를 더해 완벽한 조화를 선사한다. 빅뱅 유니코 워터 블루 사파이어는 첫 번째 인하우스 매뉴팩처 오토매틱 칼리버인 유니코로 구동하고, 현대적인 구조로 설계된 오토매틱 인터그레이티드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는 3백54개의 부품으로 간소화되어 내구성을 확보했다. 72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며, 50피스 한정으로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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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존재감, 빅뱅 20주년 마스터 오브 사파이어
다루기 힘든 소재로 유명한 사파이어를 가공하는 데 특별한 노하우를 지닌 위블로는 ‘마스터 오브 사파이어’라고도 불린다. 2016년 처음 사파이어 빅뱅을 선보인 후 이듬해 컬러 사파이어 케이스를 공개하며 위블로는 사파이어의 가능성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발전시켜왔다. 그런 이유로 빅뱅 20주년 기념 에디션에 빠질 수 없는 소재임이 틀림없다.
단 5세트 한정 제작된 빅뱅 20주년 기념 ‘마스터 오브 사파이어’ 세트는 각각 다른 사파이어 또는 삭셈 케이스의 빅뱅 MECA-10 모델 5점으로 구성된다. 투명 사파이어부터 워터 블루, 딥 블루, 퍼플, 그리고 네온 옐로 삭셈으로 구성된다. 각각의 컬러는 위블로 사파이어만의 투명함을 잘 표현했으며, 오로지 5점 1세트로만 구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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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로 만개하다, 페트롤 블루와 민트 그린 세라믹으로 선보이는 빅뱅 유니코, 빅뱅 원 클릭 33MM 페어
선명하고 독특한 색상의 세라믹을 만드는 기술력 역시 위블로만의 특기다. 이번 빅뱅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두 가지 새로운 색상의 세라믹으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 깊고 따뜻하며 은은한 녹색이 감도는 페트롤 블루 세라믹과 시원한 파스텔 색조의 민트 그린 세라믹으로 완성한 빅뱅 유니코와 빅뱅 원 클릭 페어가 바로 그것. 빅뱅 유니코는 지름 42mm 사이즈로 제공되며 빅뱅 원 클릭 33MM는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스틸 베젤로 여성스러움과 우아함을 부여했다. 두 가지 모델과 컬러 모두 통일감을 주는 페트롤 블루와 민트 그린 톤 러버 스트랩과 매치했으며, 위블로만의 원 클릭 시스템으로 스트랩을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다. 모두 한정된 시즌 동안만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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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감 넘치는 컬러의 향연, 빅뱅 원 클릭 조이풀 33MM
위블로에서는 작은 사이즈의 워치를 원하는 남성을 위한 33MM 원 클릭 모델에서 5개의 새로운 레퍼런스를 공개하며 2000년대 초 빅뱅 모델에 사용된 화려한 컬러를 재현한다. 주얼리와 워치를 함께 선보이는 메종에서만 볼 수 있던 컬러 젬스톤을 워치에 적용한 점도 흥미롭다. 덕분에 컬러 러버뿐 아니라 케이스까지 완벽한 컬러풀함을 선사한다. 빅뱅 원 클릭 조이풀 컬렉션은 총 다섯 가지 모델로 구성되어 있으며, 레드 스피넬, 오렌지 사파이어, 핑크 사파이어, 블루 토파즈, 그린 차보라이트로 베젤을 완성하고 각 컬러와 색을 맞춘 러버 스트랩을 매치했다. 전부 광택이 있는 화이트 다이얼을 채택했으며, HUB1120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로 구동한다. 40시간의 파워 리저브로 최적의 작동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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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심장, 위블로 매뉴팩처
위블로의 혁신적인 소재와 워치 개발은 제네바와 로잔 사이 라코트(Lacôte) 지역에 위치한 위블로 매뉴팩처에서 이뤄진다. 기존에 있던 총 총 6,000㎡(약 1천4백15평) 규모의 6층 건물에는 기계 가공, 조립 및 컴플리케이션 공방, 그리고 행정과 연구 개발 부서 등을 두고 있으며 다리 하나를 건너 바로 옆에 새로운 매뉴팩처 건물이 탄생할 예정이다. 이는 8,000㎡(약 2천4백20평) 규모로, 전체 부지 면적은 총 14,000㎡(약 4천2백30평)에 달한다. 이 신축 건물에서는 매뉴팩처 무브먼트의 부품 생산 및 워치 케이스 제조가 이루어지며, 보석 세팅, 장식, 전기도금 및 표면 마감 부서도 이곳에 자리 잡고 있다. 또 행정 부서, A/S 센터, 직원 식당도 이 건물에 포함되어 있다. 기존 건물에는 경영진 사무실, 제품 개발 및 마케팅 부서, 무브먼트 조립, 케이싱, 핸즈 및 브레이슬릿 장착, 컴플리케이션 워크숍, 품질관리 및 연구 개발 부서 등이 자리한다. 위블로는 세라믹 컬러의 조합부터 소재 및 무브먼트의 개발, 커팅 및 조립 등 모든 공정을 이 매뉴팩처에서 직접 진행하며 유기적이고 빠른 소통을 통해 늘 혁신적이고 놀라운 워치를 빠르게 생산해내고 있다. 직접 그 공정과 매뉴팩처 규모를 눈으로 확인하니, 새로 오픈할 매뉴팩처 역시 기대된다. 문의 02-540-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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